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사랑을 받은 받은 안현수♥우나리 부부와 두 사람의 딸 제인이. 얼마 전 우나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인이의 근황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제인이도 작은 금액이지만 동참했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코로나로 인한 대구, 경북지역을 위한 기부내역과 뽀로로 통장을 쥐고 있는 제인이의 사진을 공개해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죠.

instagram @woonari

지난 2014년 결혼에 골인해 딸 제인이를 낳고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안현수♥우나리 부부. 두 사람의 선행에 네티즌들의 칭찬이 쏟아지는 가운데 과거 한 인터뷰에서 밝힌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가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다는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낱낱이 파헤쳐 볼까요?

스포츠 선수와 팬으로 만나 연인이 된 두 사람

앞서 안현수 우나리 부부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해 첫 만남부터 결혼에 골인하기까지의 에피소드를 공개한 적이 있는데요. 당시 드라마틱 한 러브스토리가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기도 했죠. 두 사람의 첫 만남은 특이하게도 사우나였다고 합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안현수의 팬이던 우나리는 안현수가 소속팀이 해체되고 혼자 훈련 중이라는 기사를 접하고 아는 지인에게 먼저 소개를 부탁했다고 하는데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안현수에게 친구가 돼 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사우나에서 안현수를 처음 만난 우나리. 그녀는 “깜짝 놀랐다. 스케이트 타는 모습이나 인터뷰하는 모습만 봤었을 땐 남자답고 강해 보였다. 그런데 당시 남편이 27살이었는데 만나보니 너무 앳된 아이가 온 것처럼 어려 보였다. 보자마자 안아주고 싶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죠.

그리고 수수하고 털털한 우나리의 모습에 반한 안현수. 두 사람은 사우나에서 첫 만남을 가진 이후 스포츠 선수와 팬이 아닌,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 한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에 크나큰 위기가 찾아옵니다. 안현수가 연애 4개월 만에 러시아로 귀화를 결정하고, 훈련을 위해 러시아로 떠났기 때문이죠.

연애 4개월 만에 결정된 러시아 귀화

만 16세라는 나이로 국가대표 선발전 4위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천재 쇼트트랙 선수로 대중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린 안현수. 이후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해 3관왕에 오르며 ‘쇼트트랙 제왕’으로 떠오르는 등 한국 남자 쇼트트랙 연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로 꼽힐 만큼 남다른 기량을 보여주었는데요.

하지만 안현수는 천재적인 스케이트 실력에도 대한 빙상경기 연맹과 갈등 및 파벌 논란, 소속 팀 해체, 국가대표 선발전 탈락 등으로 하루아침에 세계 챔피언에서 백수가 되는 신세에 놓이게 됩니다. 쇼트트랙 선수 일생일대에 위기에 빠진 안현수. 이에 그는 고심 끝에 2011년 새로운 여건에서 운동할 수 있는 러시아로 귀화하기로 결정하게 되죠.

우나리가 러시아로 가게 된 결정적인 이유

귀화를 결정하고 우나리와 관계를 정리하지 못하고 러시아로 떠난 안현수. 당시 안현수는 절박한 마음에 먼저 한국에 있는 우나리에게 “지금 당장 결혼식을 못 하지만 혼인신고를 하고 싶다”라며 청혼을 했다고 하는데요. 이 절박한 청혼을 받아들인 우나리는 부모님과 상의 없이 몰래 한국에서 홀로 혼인신고를 마치죠.

당시 우나리는 안현수를 지켜야겠다는 일념 하나로 러시아로 향했고, 모국을 뒤로 한 채 러시아에서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한 안현수를 일으켜 준 건 아내 우나리였습니다. 러시아 빙상연맹은 낯선 환경에서 올림픽을 준비하는 안현수를 배려해 선수촌에서 유일하게 일반인 우나리의 출입 허용해 주었고, 두 사람의 신혼은 선수촌 내 6평짜리 작은방 한 칸이었습니다.

비록 선수촌에 작은방 한 칸에서 시작한 신혼생활이지만 두 사람의 신뢰와 애정은 어느 부부보다 남달랐습니다. 한 프로그램에서 안현수는 “이건 ‘나리는 내가 살아가는 이유다. 그녀는 날 완성시킨다’라고 새긴 문신”이라며 “(우나리) 이름을 새겼다. 그래서 평생 못 헤어진다”라며 문신을 처음 공개했는데요. 우나리 역시 “당신은 내가 존재하는 이유다. 당신은 날 완성시킨다. 빅토르 안. 여기 와서 새긴 거다”라며 안현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죠.

안현수♥우나리 부부 최근 근황

후에 한 인터뷰에서 우나리는 안현수와 결혼에 대해 “이 사람이 누군가와 꼭 결혼이라는 것을 하게 된다면 그 옆에 있는 사람이 나라면 정말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었다”라며 당시 마음가짐을 설명했는데요. 그 자신감이 괜히 나온 게 아니겠죠. 우나리의 내조 덕분에 안현수는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

그 공로를 인정받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제4급 조국 공헌 훈장’까지 받는데요. 이어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4년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2개로 종합우승도 차지하며 완벽한 성공 가도를 달리기 시작하죠. 그러던 중 2018년 러시아에서 쇼트트랙 선수로서 생활을 마무리하고 귀국하면서 한차례 논란을 겪기도 하는데요. 논란을 의연하게 극복한 안현수와 우나리 부부는 현재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딸 제인이와 함께 평범하고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