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해외보다 국내가 더 낫다는 말이 많이 나올 만큼 여전히 전세계적으로 상황이 좋지 않은 편입니다. 이전까지는 한국을 떠나고 싶다던 사람들도 코로나 여파가 생각 이상으로 커지면서 각국의 상황을 보곤 오히려 한국이 좋다는 말을 할 정도죠. 하지만 예전에 이미 한국을 떠나 해외에서 다시 터를 잡은 이들도 있기 마련입니다. 그 이유도 각양각색일텐데요. 한때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얼굴과 이름을 알리고 활동하다 해외 이주 택한 연예인도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중 한 명인 김그림과 김그림이 해외 이주 택한 도시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김그림은 2010년에 슈퍼스타K 2에 참여하며 얼굴을 알렸습니다. Mnet의 대표 서바이벌 프로그램 중 하나이기도 했고 시즌 1이 성공적이었기에 그 인기에 힘입어 시즌 2도 상당한 반응을 얻어냈는데요. 이때 출연해 최종 Top11에 오르면서 김그림의 존재는 드러나게 됩니다. 다만 이 당시 팀별 무대에서 불화설에 휘말리며 좋지 않은 인상을 남겼죠. 그래서일까요? 심사위원 점수는 제법 나쁘지 않았지만 낮은 투표 점수를 얻어 Top8 진입에는 실패한 채 서바이벌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리고 2011년 4월, 디지털 싱글 <FLY HIGH>를 발표하며 ‘너밖에 없더라’란 곡으로 정식 데뷔했죠.

그리고 그때부터 지난해까지 줄곧 가수로서 활동을 해오다 지난해인 2019년 4월 결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한 번 눈길을 끌었습니다. 소속차 측은 김그림이 오는 5월 3일 결혼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이 기사에 이어 김그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 소식과 심경을 담은 글을 게재했습니다. 김그림은 “꼭 직접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보도가 먼저 나가게 되었네요”라며 “한 사람을 만나 미국과 한국, 35만km를 오가며 사랑을 키워오다, 이제는 한 지붕 아래 한 가족이 되어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하려해요. 오늘 따스한 마음으로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글을 남겼죠.

결혼하면서 김그림은 미국 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합니다. 주로 샌프란시스코에서 생활한다고 하죠.김그림의 남편은 미국 버클리대학과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을 졸업했으며, 금융회사와 미디어 회사의 대표직을 거쳐 현재는 미국에서 AR/VR 관련 영화제작 회사를 운영하는 사업가라고 하는데요. 이후 김그림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게재하며 존재를 알리기도 했습니다.

올해도 김그림은 미국 생활 중인 일상을 인스타그램으로 자주 공유했는데요. 지난 2월 12일에는 샌프란시스코 페리 빌딩(San Francisco Ferry Building)에서 찍은 화보 같은 사진을 여러 장 공유했습니다. 최애 데일리백과 함께한 일상이었다고 하죠. 사진에 보이는 페리 빌딩은 이름에 드러나듯 터미널 역할을 하는 빌딩으로, 내부에 큰 쇼핑센터가 있어 유동인구도 많고 볼거리도 꽤 있다고 합니다.

김그림은 여유로운 공원에서의 한때를 만끽하기도 했습니다. Mission Dolores Park에서 찍은 사진을 올린 김그림은 “좋은 사람들과 행복한 주말 피크닉”이라 글을 남겼는데요. 사진과 영상만 보더라도 따사로운 날씨에 여유로운 느낌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가 하면 기념일 맞이 레스토랑에서 찍은 사진을 업로드 하기도 했죠. 김그림이 찾은 곳은 Mathilde French Bistro로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프랑스식 레스토랑입니다. 부부가 함께한 첫번째 발렌타인 데이라며 김그림은 “저녁은 센스있게 내가 예약했다”며 발렌타인데이라 커플 모두의 기념일인 만큼 며칠 전부터 전부 예약만료라 고생했다며 후일담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기념일을 맞아서인지 예쁘게 화장하고 블랙 드레스를 입은 채 와인을 들고 찍은 사진 분위기만 봐도 낭만적이네요.

지난 3월 25일에는 Salesforce Tower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김그림은 “샌프란시스코 제일 큰 빌딩 Salesforce tower 꼭대기 층에 드디어 올라갔다 왔다!”며 “집에서 사진 뒤적대니 마음은 엊그제만 같은데.. 이젠 파티라는 단어가 너무도 생소하구나. 저~먼 꿈나라에서나 가볼 듯. 우리 모두 끝까지 힘냅시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중이라는 태그를 달았는데요. 과거 사진으로 추억을 회상하면서 보냈던 것 같습니다.

며칠 후에는 금문교 사진에 이어 산에 올라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요즘의 상황에 적응한 듯 힐링을 즐겼죠. 사진을 올리면서 김그림은 “나이들수록 자연이 좋아진다더니 참말이구만.”이라며 “젊은이 여러분, 어두침침한 클럽보다 산과 들로 나가보세요. 가슴이 탁트이는게 정말 좋다구요.”라고 했는데요. 클럽 등 사람들이 다수 모이는 밀폐된 공간에서의 위험도가 높고, 발병된 사례들이 많다보니 이에 대한 경각심을 주면서도 대안을 제시한 듯했습니다. 이후에도 줄곧 사회적 거리두기 태그를 남기곤 했죠. 이때까지만 해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었으니까요.

이렇게 결혼 후 일상을 남기던 김그림은 지난 3월 26일 코로나 바이러스로 침체된 상황에 대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SNS에 지난 일상에서 찍은 사진들을 올리며 “일상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절실히 깨닫는 요즘. 친구, 음식, 여행.. 전부 그립고 또 그립다.”는 글을 남긴 것인데요. ‘미국은 이제 시작이에요.하루에 만명씩 늘어나네요’라는 태그를 달아 그 상황의 심각성을 환기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잦아든 것은 아니지만 전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고 미국의 감염자수 증가폭이 크다보니 아무래도 걱정이 큰 듯했죠.

한편, 지난 3월 1일 생일을 맞았던 김그림은 그때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저때만 해도 나름대로 평화로웠다며 행복했던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김그림은 생일 기념으로 일주일 간 스키여행을 떠났다고 하는데요. 생애 첫 스키였다며 스키복 선물 받고 초보 특별강습을 받았다고 하네요. 스키여행을 떠난 곳은 미국 타호호(Lake Tahoe) 부근이었다고 해요.

한편, 지난 5월 김그림은 자가격리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는 “자가격리 자연 아닌 아파트에 종일 박혀있는건 쉬운 일이 아니었구나.”라며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라고 심정을 전했죠. 이어 추억의 사진들을 정리하며 자가격리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제는 자가격리 기간이 끝났을 것 같은데요. 여러모로 세계적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추억 노트를 적듯 과거 일상 사진들을 접하니 새삼 그 시간들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