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운명 같은 만남을 한 번쯤 꿈꿔본 적 있을 겁니다. 예기치 못한 장소에서 만난 새로운 인연과 사랑에 빠지기도 하죠. 유럽 여행을 떠난 배우 오지은은 영국에서 한 사람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그 사람은 지금의 남편이 되었습니다. 그녀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반인 남편과 함께 해외로 이민을 떠난 일상 사진들을 공개해 화제가 되었는데요. 그녀가 떠난 곳은 어디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실감 나는 연기로
주목받은 배우, 오지은

오지은은 배우로 데뷔하기 이전 연출 학도였습니다.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에서 연출을 공부했으며, 4학년 때 학교 선배의 작품을 통해 연기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졸업 학기에 선배와 함께 단편 영화에 출품을 했는데요. 오지은이 연출한 작품은 떨어지고, 그녀가 연기했던 선배의 작품에서 연기상을 받았습니다. 그로 인해 주목을 받게 된 오지은은 배우의 길을 걷게 됩니다.

Instagram @actress_5je

그녀는 2003년 영화 ‘연극인 오미순’으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SBS 드라마 ‘불량가족’, MBC 드라마 ‘이산’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습니다. 특히 2009년 KBS ‘수상한 삼형제’에서 주어영 역으로 실감 나는 연기에 보는 사람도 덩달아 몰입된다는 호평을 받으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는데요. 그로 인해 KBS 연기대상 여자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죠. 다음 해에는 ‘쌍둥이들’, ‘멋진 하루’, ‘불신지옥’, ‘평행이론’ 등 한 해에만 4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했습니다. 이후 KBS 드라마 ‘웃어라 동해야’, ‘이름 없는 여자’, MBC 드라마 ‘황금정원’ 등으로 배우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KBS, SBS

특히 KBS 드라마 ‘수상한 삼형제’ 출연 당시 물벼락 댄스로 화제몰이를 하기도 했습니다. 방송과 화보를 통해 명품 몸매가 화제가 된 이후 오지은은 SBS ‘스타뷰티쇼’에 출연했습니다. 그리고 명품 몸매를 가질 수 있는 방법을 공개했죠. 그 비결은 다름 아닌 요가였는데요. 그녀는 직접 아름다운 보디라인을 만드는 요가 동작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영국에서 만난 남편과
결혼까지

오지은은 2017년 외국계 금융 회사에 다니는 4살 연상의 일반인과 결혼했습니다. 그녀는 드라마 ‘소원을 말해봐’ 종영 후 깊은 슬럼프에 빠졌는데요. 당시 돌파구를 찾지 않으면 연기 생활을 더 이상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 자신을 돌아보고 성장할만한 시간도 없이 달리기만 했다는 생각이 든 것이죠. 그래서 영국으로 떠났습니다. 혼자 여행을 가본 적이 한 번도 없었던 오지은은 여행과 함께 또 다른 배움의 기회를 가져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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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국인이 없다는 곳으로 가서 어학연수 겸 유럽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한 남자를 만나게 됩니다. 친구의 사촌이었던 남편을 영국에서 처음 만난 것이죠. 오지은은 친구의 부탁으로 남편에게 영국에서 살던 동네를 소개해 주었습니다. 그때까지는 두 사람 모두 이런 인연이 될 줄 몰랐는데요. 재미교포인 오지은의 남편은 당시 그녀가 배우인지도 몰랐다고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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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오지은의 가이드 실력에 감동받아 주말마다 오지은을 찾았습니다. 그녀는 남편과 만나면 만날수록, 남편이 가진 그릇만큼 자신의 그릇도 넓어지는 것을 느낍니다. 그렇게 만남을 시작한 두 사람은 약 2년간의 열애 끝에 2017년 10월 결혼의 결실을 맺었습니다. 과거 오지은은 영국으로 떠나기 전인 2015년 한 인터뷰에서 ‘남자친구는 없냐’는 질문에 ‘애인보다는 남편을 만들고 싶다’고 답한 적 있었죠. 그렇게 ‘진짜 내 편’을 찾게 되었습니다.

남편 덕분에 극복한
결혼 공포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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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은은 KBS 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 종영 이후 전통 혼례 방식으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윤종신, 배종옥, 최윤소, 하재숙 등 연예계 선후배들의 축하 속에서 웨딩 마치를 울렸죠. 윤종신의 말에 의하면 중전마마부터 상궁들까지 완벽 재현한 전통 혼례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녀는 남편과의 결혼이 신의 한 수였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MBC

오지은은 MBC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결혼 공포증이 생겼던 것을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드라마 ‘수상한 삼형제’를 촬영할 당시 당찬 며느리 역할을 맡았습니다. 여성들을 대변하는 캐릭터라고 생각했지만 악플을 많이 받았는데요. 하지만 지금의 남편을 만나 공포증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남편은 전통적인 고부 갈등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시어머니가 음식을 주러 왔을 때도 남편이 주차장에서 음식만 받아 오겠다고 했다는 것입니다. 사적인 공간이 침해될 수 있다는 이유였죠. 이를 본 시청자들은 ‘완벽한 남편이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금은 홍콩 살이 중,
한국과 오고 갈 예정이라 밝혀

서울에서 결혼 생활을 하던 오지은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홍콩 예술관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홍콩살이’, ‘두 집 살림하는 여자’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였습니다. 이후에도 ‘홍콩살이. 다 잘 되겠지’라는 글과 함께 홍콩의 아름다운 풍경을 공개하기도 했죠. 또한 그녀는 홍콩 빅토리아 하버 사진을 올리며 ‘오늘 새벽 빅토리아 하버뷰. 바다가 둘러있어 그래도 답답하지 않네’라는 글을 올렸는데요.

Instagram @actress_5je

해시태그로 ‘새로운 시작’, ‘새로운 둥지’, ‘홍콩살이’, ‘홍콩라이프’를 달아 최근 홍콩으로 이주했음을 알렸습니다. 이에 한 네티즌은 ‘홍콩 사세요?’라고 물었고, 오지은은 ‘네. 한국과 오고 갈 듯해요’라고 답했습니다. 또한 그녀는 광복절인 8월 15일에 ‘이 시기에 홍콩에서 살게 되고 자주독립을 위한 홍콩 시민의 처절한 마음과 함께 마주하다 보니 오늘의 광복절이 더더욱 뜻깊게 느껴진다’며, ‘대한민국 국민임이 새삼 자랑스럽고 감격스러운 하루입니다’라고 말하며 태극기 사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