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은 평소 모습을 자주 접할 수 없어 신비로운 이미지가 있죠. 그로 인해 연예인을 따라다니는 ‘파파라치’가 있는가 하면, 순간의 모습으로 인한 오해가 점점 커져 루머로 확산되기도 하는데요. ‘재벌 2세의 아이를 낳았다’는 터무니없는 소문까지 들어본 연예인도 있었습니다. 톱스타들이 겪었던 황당한 허위 결혼 루머, 그 시작부터 끝까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재벌과 결혼’ 루머 때문에
CF 취소된 김태희

가수 비와 결혼해 슬하 두 딸을 둔 김태희는 한때 재벌 2세와의 비밀 결혼설과 임신설로 인해 극심한 악성 루머에 시달렸습니다. 이에 김태희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정말 많이 당황했다’며 당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는데요. 상대방은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고 얼굴조차 모르는 사람이어서 억울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태희는 처음에는 악성 루머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았으나 도저히 안되겠다는 생각에 악플러들을 고소하게 되었습니다.

Instagram @kimtaehee99

재벌남과의 결혼 루머로 인해 김태희의 어머니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연예인을 때려치우라는 말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이뿐만 아니라 루머로 인해 CF 몇 개가 떨어져 나가기도 했죠. 사람들의 시선 또한 이전과 달라졌습니다. ‘쟤는 결혼한 사람이야’라는 인식이 생겨버린 것입니다. 그로 인해 김태희는 당시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이효리, 재벌 2세와
제주도 여행 떠나

대세 스타 이효리 또한 재벌 2세와의 열애설에 휩싸였습니다. 이효리의 상대는 중견 재벌 D 그룹의 차남이었는데요. 한 언론사에서 이효리가 재벌 2세와 서울의 한 호텔 수영장에서 데이트를 즐겼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매체에서 공개한 사진에는 두 사람이 노천탕에 앉아 어깨동무를 하거나, 이효리의 수영복 매무새를 고쳐주는 모습이 담겨있었죠. 그뿐만 아니라 두 사람이 약 4박 5일간 제주도에 갔다 온 사진이 게재되었습니다.

언론사에서는 약 한 달 동안 두 사람을 지켜봤습니다. 그리고 이효리의 남자친구는 늦은 시각에 이효리를 집까지 바래다주는 ‘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에 이효리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상대 재벌 2세는 같은 동네에 살면서 알게 된 친한 동생이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서울의 호텔과 제주도 여행은 모두 10여 명의 지인과 함께 간 것이었죠.

이효리는 정확하지 않은 사실을 보도한 언론사에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또한 ‘연예계 생활에 회의가 든다. 앞으로 사생활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겠다’고 말했는데요. 당시 이 이야기를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고 전해집니다.

‘재벌 자녀설’ 고소영,
대기업 회장과 스캔들까지

고소영은 재벌가의 딸이라는 소문이 있었는데요. 이에 고소영은 아버지가 해운업계에 종사했으며, 크게 부족한 것 없이 자식들이 하고 싶은 걸 하게 해주셨다고 밝혔습니다. ‘재벌의 자녀라는 소문은 허위’라고 덧붙였죠. 또한 모 대기업 회장과의 스캔들 루머에 대해서도 해명했습니다. 당시 고소영은 일면식도 없는 사람과 스캔들이 나면서 아이를 출산했다는 이야기까지 들었는데요. 고소영은 처음에는 웃으면서 주위 사람들과 농담 삼아 이야기했지만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졌습니다.

그로 인해 고소영은 명예훼손으로 네티즌을 고소했습니다. 루머가 끝도 없이 재생산되는 모습을 보며 고소하기로 마음먹은 것입니다. 고소영은 당시 심경에 대해 ‘아이가 있고 가정이 있는 나에게 아무렇지 않게 그런 말들을 하는 걸 보고 있으면 여자로서 생명을 잃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고소영이 심적으로 가장 힘들었을 때 남편 장동건은 ‘아닌 거 안다. 괜찮다.’라며 위로해 줬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교포 사이에서
유명했던 전지현 결혼설

전지현은 샌프란시스코 결혼설이 돌기도 했습니다. 한 커뮤니티에 전지현이 샌프란시스코에서 금융업에 종사하는 미국 교포와 결혼을 하려다 미뤄졌으며, 조만간 결혼할 예정이라는 글이 올라온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양가 상견례를 이미 다 끝내고, 그 남자와 살고 있다는 내용도 있었는데요. 글이 올라온 직후, ‘한 달 전 한국 여자 연예인이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 웨딩 숍에 웨딩드레스를 사러 왔다’는 내용과 ‘여자의 성은 왕 씨였다’는 내용의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심지어는 영주권 문제로 이미 혼인신고까지 마쳤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는데요. 이에 전지현 소속사 관계자는 전지현이 샌프란시스코에 집이 있고, 이 때문에 교포들에게 목격이 된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결혼설은 사실무근’이라고 전했죠. 또한 웨딩 숍 방문에 대해서는 친구의 결혼식을 위해 함께 방문한 사실이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전지현과 소속사 측은 해당 언론사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며, 그 과정에서 전지현의 마음고생이 꽤나 심했던 것으로 알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