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차이가 사랑의 장벽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요즘에는 10살 넘게 차이 나는 커플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방송에서도 종종 보이곤 하는데요. 그중 11살 차이 연상연하 커플로 알려진 이사강, 론 커플이 지난 1월 커플 여행기를 SNS에 공유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대만으로 떠났던 여행이었는데요. 이들의 대만 타이페이 여행, 한 번 따라가보시죠.

가깝고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 하면 대만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대만의 수도인 타이페이는 그중에서도 한국인들을 비롯한 관광객이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타오위안 공항까지 비행기로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시내 공항인 김포공항에서 출발할 경우 시내 공항인 송산공항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대만 타이페이는 가까운 거리와 비교적 저렴한 물가 덕에 많은 사람들이 쉬이 여행을 떠나는 장소기도 합니다.

이사강-론 커플 역시 타이페이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이사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자친구인 론과의 여행 사진을 잔뜩 업로드했죠. 숙박 정보는 따로 나오지 않아 알 수 없지만, 대개 많은 여행객이 그렇듯 타이페이역이나 시먼딩 근처에 숙소를 잡지 않았을까 추정됩니다. 교통의 중심지가 타이페이역이고, 시먼딩 역시 바로 한 역 차이의 번화가기 때문이죠.

이사강과 론은 타이페이 랜드마크 투어를 한 것인지 유명한 장소 곳곳을 방문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타이페이의 시그니처처럼 여겨지는 ‘타이페이 101’이 보이는 곳에서 사진 찍은 것은 물론 다양한 시내 거점 관광지를 방문했죠. 타이페이는 수도 답게 시내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데요.

중정기념당, 화산1914문화창의산업원구, 용산사 등이 있어 택시 혹은 버스, 지하철로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정기념당과 이어지는 용캉제는 맛집천국이라고 불릴 만큼 음식점이 많은 거리인데요. 특별한 볼거리보다는 거리 자체를 즐기며 간단히 먹기도 하고 거리를 걸으며 느끼는 재미를 찾는 사람들이 많이 찾곤 합니다.

대만 하면 야시장이 유명한 만큼 타이페이 여행을 간 그들은 야시장 방문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야시장에들렀다며 글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낮뿐 아니라 밤도 아름답다는 타이페이 답게 반짝반짝한 야경을 자랑하는 야시장이었습니다. 간식거리도 많고 길을 거니는 것만으로도 느낌이 있다고 하죠. 용산사는 타이페이 시내 중에서도 아래쪽에 위치해 있는데요. 야시장을 오가며 걷다보면 밤의 용산사를 지나치기도 합니다. 이들도 그랬던 것 같죠.

용산사는 타이페이의 위치한 대표 사원 중 하나로 타이페이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점괘를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불교 및 도교가 어우러진 곳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낮과 밤 모두 찾는 관광객이 많은 곳이죠. 또, 타이페이시에서 조금만 가면 신베이시에 위치한 임가화원이 있는데요. 말 그대로 임가의 화원으로 청나라 시절 중국 전통적인 건축과 정원의 미를 모두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정원이다보니 힐링이 되는 것은 물론 물과 어우러져 시원한 느낌도 나는 곳이죠. 현재는 입장료가 있지만 마감 직전에 가면 누릴 수 있는 시간은 짧아도 무료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이사강과 론은 타이페이 시립 동물원에도 방문했다고 하는데요. 동물의 종류와 서식환경에 따라 크게 3가지로 분류된 이곳은 약 165km가 넘는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아시아에서 가장 큰 동물원으로 알려져 있기도 한데요. 우리나라와 동물원과 달리 우리가 없이 자연 서식지 느낌을 보존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타이페이 여행을 계획하거나, 떠났던 사람들에게 단골로 언급되는 투어 중 하나가 바로 ‘예스진지 투어’입니다. 예류-스펀-진과스-지우펀을 엮어서 흔히 예스진지라고 하는데요. 모두 방문하기에는 교통편이 편하지 않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만큼 버스 및 택시 투어 등으로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코스입니다. 그중에서도 지우펀은 애니메이션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배경으로 활용돼 지금까지도 큰 인기를 끌고 있죠.

하지만 지우펀은 그 추억과 낭만과는 다른 이면도 존재합니다. 지독한 냄새와 엄청난 인파라는 단점이었죠. 이런 점 때문에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지옥펀’이라는 별명이 있으며 이에 대한 평도 호불호가 매우 강한 편입니다. 하지만 그때 그 시절, 그 애니메이션의 추억이라는 게 있는 만큼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관광지이기도 합니다. 인파도 많고 골목 등이 발달해 정말 ‘행방불명’ 될 수 있는, 자칫하면 길을 잃기도 좋은 곳이지만 그럼에도 전등이 주는 분위기는 여전히 사람들을 이끄는 듯 했습니다. 이사강-론 커플도 만족한 듯 이곳에서 사진을 다수 남겼습니다.

이렇게 알찬 여행을 즐긴 이사강-론 커플, 가깝고도 가볍게 떠날 수 있는 타이페이에서 온갖 낭만을 다 찾은 듯한데요. 연인과 함께 즐긴 여행이어서 두 사람에겐 더욱 행복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여행은 시간과 장소만큼 같이 가는 사람이 중요하다고 하니까요. 나이차가 무색하게 공감을 나눈 이들의 모습 보기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