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의 열애 소식은 그 어떤 이슈보다도 화제가 되는데요. 연예인도 사람이기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과 연애를 할 수 있지만, 이 연애 소식 하나 때문에 자신이 몸담은 회사와 갈등을 빚은 스타들이 있습니다. 신뢰를 바탕으로 계약한 소속사에게 일방적인 퇴출 소식을 통보받은 연예인도 있는데요. 함께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믿었던 소속사의 배신, 현아

2007년 그룹 원더걸스로 연예계에 데뷔한 현아. 16살의 어린 나이로 데뷔하여 활발한 아이돌 활동을 통해 현재까지 ‘패왕색’으로 불리며 연예계 유일무이한 섹시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죠. 하지만 원더걸스, 포미닛, 트러블 메이커, 트리플H 활동 모두 승승장구하던 중 ‘역대급’ 이슈가 있었는데요.

2018년 9월 같은 소속사 후배인 그룹 펜타곤의 이던과 열애설이 불거졌고 당시 소속사였던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그 소식을 빠르게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현아와 이던은 하루 만에 회사의 공식 입장을 반박하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둘의 열애를 인정했는데요. 문제는 둘의 행동이 소속사와 합의되지 않은 독단적인 결정인 것이었죠.

이 사건을 통해 소속사 입장에서는 회사와 아티스트 간 신뢰를 회복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하여 둘의 임의탈퇴를 결정했습니다. 팬들의 여론에 양측이 의견을 조율하겠다고 입장을 바꾸었지만 2018년 10월 방출이 확정되면서 현아와 큐브 엔터테인먼트의 인연은 끝이 났죠. 이후 2019년 1월 남자친구 이던과 함께 가수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P NATION으로 이적한 이후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준형 지키기 운동’까지,
박준형

박준형은 ‘아이돌 최초 국민그룹’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2000년대 초반 최정상의 인기를 얻은 그룹 god의 리더입니다. god는 3집 음반 184만 장 판매, 방송 3사 가요대상 수상 등의 엄청난 기록을 세우며 당시 전 연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아이돌이었는데요. 2001년 그에게 한차례 위기가 있었습니다.

박준형은 배우 한고은과 열애설이 불거졌고 둘은 교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을 빌미로 소속사 싸이더스HQ는 그를 방출하겠다고 강제 탈퇴 선언을 하여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죠. 이에 전국의 200여 개의 god 팬클럽이 연합하여 탈퇴 반대 및 보이콧 시위를 벌였습니다. 광고주들 또한 ‘탈퇴 반대에 동참하지 않으면 god가 광고하는 모든 제품을 불매하겠다’는 팬들의 입장을 전달받고 소속사에 멤버 탈퇴 시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발표하죠.

god 멤버들도 소속사의 허락 없이 퇴진 반대 기자회견을 열어 ‘박준형 지키기’에 힘을 실었고, 박준형 본인 또한 눈물을 쏟으며 본인의 억울함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에 소속사는 ‘퇴출 확정은 아니다’라고 입장을 바꾸고 탈퇴 공지 열흘 만에 입장을 철회했습니다. 박준형은 현재까지 god의 리더로 소속되어 있으며 <와썹맨>을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습니다.

팬과 사귄 아이돌, 권광진

‘옥탑방’ 역주행 신화로 유명세를 치른 FNC 엔터테인먼트 소속 밴드 그룹 엔플라잉. 이들은 2015년 5월에 데뷔하였으며 보컬, 기타, 드럼 모두 실력파 멤버들로 구성되어 탄탄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죠. 하지만 2018년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는 사건이 있었는데요.

베이시스트 멤버였던 권광진이 팬과 교제하고 있고 팬사인회에서 팬을 성추행했다는 폭로글이 한 커뮤니티에 올라왔습니다. ‘팬의 사랑을 먹고 산다’라는 말이 있는 아이돌 그룹에게 치명적인 이슈였죠. 글이 올라온 다음날 소속사는 권광진의 엔플라잉 임의 탈퇴와 함께 사실 관계가 밝혀질 때까지 자숙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이후 팬과 교제한다는 루머가 사실로 확인되어 논란 일주일 후인 2018년 12월 26일 권광진의 탈퇴가 확정되었습니다. 더불어 교제는 사실이지만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강력하게 반박했죠. 권광진은 탈퇴 이후 ‘건강진’이라는 이름으로 아프리카tv와 유튜브 방송을 시작해 팬들과 소통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