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시절 ‘충무로 유망주’로도 불렸던 천상 배우 박소담의 원래 꿈은 배우와는 다른 길이었습니다. 박소담이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린 것은 영화 ‘검은 사제들’에 출연한 이후입니다. 영화 흥행이 대박이 나서 대부분 그녀를 ‘벼락스타’로 알고 있기도 하죠.

사실 박소담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를 졸업해 단역부터 차근차근 시작한 케이스입니다. 그렇다면 연기의 길만 걸었을 것 같은 박소담의 어릴 적 꿈꿔왔던 장래희망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송파구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박소담의 지금과는 사뭇 다른 과거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충무로 유망주의 학창 시절

야리야리한 몸매와 달리 박소담은 운동에서도 재능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학창 시절 육상대회에 송파구 대표로 출전했는데요. 대회에서 2위를 해 입상까지 한 경력이 있습니다. 그녀가 중학교를 다녔던 시절에는 친구의 권유로 밴드 보컬을 맡아 교내 축제에 나가기도 했습니다. 어려서부터 예체능에 재능이 있던 것이죠.

앞서, 박소담은 2016년 MBC 예능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수준급 노래 실력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당시 그녀는 MC 규현의 갑작스러운 춤 요청으로 씨스타의 노래에 맞춰 막춤을 추는 등 내재된 끼를 방출해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었죠.

원래 꿈은 승무원·선생님

위에 언급한 것처럼 박소담은 어릴 적부터 예체능 끼가 다분했는데요. 하지만 사실 그녀의 꿈은 승무원이나 수학 선생님이었다고 합니다. 과거 한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원래 꿈이 배우였냐’라는 질문에 “원래 꿈은 스튜어디스다. 수학 선생님이 되고 싶었던 때도 있었다”라고 언급했었죠.

박소담은 학교 다닐 적 수학을 너무 좋아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수학 문제를 풀곤 했습니다. 그녀는 “답이 딱 떨어지는 수학이 재밌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는데요. 이 같은 꿈을 접고 연기자의 길을 가게 된 계기로는 “17살 때 무대 위에 있는 배우들을 보고 ‘나도 저들처럼 하면 행복하겠다’ 생각해서 배우를 하게 됐다”라고 전했습니다.

영화·연극·드라마 활동 활발

박소담은 2013년 단편영화 ‘더도 말고 덜도 말고’로 스크린을 데뷔했습니다. 같은 해 영화 ‘앙투기’를 통해 서서히 얼굴을 알렸으며 2015년 ‘경성 학교:사라진 소녀들’에서 조연을 맡으며 주목받기 시작했었죠. 이후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악령이 깃든 소녀 ‘영신’을 연기하며 많은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녀는 ‘검은 사제들’ 오디션에서 사자 울음, 개 짖는 소리를 내면서 열심히 연기에 몰입하다 눈물까지 흘렀다고 하는데요.

그녀는 검은 사제들을 촬영하기 위해 삭발을 결정했는데요. 배역을 위해 삭발을 감행할 때에도 여배우로써 머리를 밀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좋은 기회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해 화제가 되었죠. 대중들은 그의 강렬하고 소름 끼치는 연기력은 물론, 연기를 위해 과감한 결정을 한 박소담에 열광했습니다. 이후 영화 ‘기생충’에서 ‘기정’을 연기하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게 됐습니다.

박소담은 영화만큼 연극 무대도 많이 섰는데요. 그녀는 “연극 연습을 통해 살아있는 기분을 느낀다”라고 언급할 정도로 연극을 사랑합니다. 2016년에는 영화 검은 사제들로 이름을 알렸음에도 불구하고 연극 ‘렛미인’에서 6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에 합격해 참여했습니다. 이어 연극 ‘클로저’에서 앨리스 역할로 추가 캐스팅이 됐습니다.

박소담은 2019년 tvN 예능 ‘삼시 세끼 산촌편’에 고정 출연해 대중들에게 배우 박소담이 아닌 인간 박소담의 매력을 보여줬는데요. 선배 배우 윤세아, 염정아 사이에서 듬직하고 충실한 막내 역할을 성공적으로 해냈죠. 박소담의 털털하고 인간적인 모습이 시청자들에게는 그동안 맡아왔던 역할과는 반전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박소담이 처음 데뷔할 당시 배우 김고은 닮은 꼴로 화제가 됐었죠. 특히, 김고은과는 한예종 10학번 동기로 밝혀져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한예종 10학번에는 박소담, 김고은 외에도 배우 이유영이 있습니다. 박소담은 김고은과는 같은 수업을 들은 적이 없어서 아주 친한 사이는 아니라고 전했는데요. 박소담은 이유영과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이들 모두 데뷔 후 성공해 한예종 10학번은 ‘레전드 학번’이라고 불립니다.

최근 박소담은 tvN 드라마 ‘청춘 기록’에 주연으로 발탁, 안정하 역으로 출연하고 있는데요. 상대 배우인 서혜준 역의 박보검과 함께 청춘들의 꿈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죠. 박소담은 영화나 연극보다 상대적으로 드라마를 출연한 횟수가 적은데요. 청춘 기록을 계기로 향후 드라마에서도 자주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