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은 입맛에 맞지 않지만 식당에서 일하는 사람이 ‘이상형’이라서 한 번 더 방문했던 경험, 다들 있으신가요? 뛰어난 외모로 식당 매출을 끌어올려 하루 매출로 월세까지 낼 정도였던 분식집 사장님, 배우 윤상현의 실화입니다. 그는 데뷔 전 인천 경인여대 쪽 위치한 분식집 ‘백야’를 운영했는데요. 분식집 사장에서 배우까지 진출한 윤상현의 성공 스토리를 알아보겠습니다.

분식집 대박 비결 ‘비주얼’

지난 7월 SBS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윤상현은 데뷔 전 일했던 인천의 분식집을 찾았습니다. 분식집은 현재 편의점으로 바뀐 상태였죠. 당시 윤상현의 사진을 보면 장발 스타일을 하고 있는데요. 윤상현은 “더워서 머리를 자르고 싶었지만 친구들이 외국 배우를 닮았다고 해서 길렀다”라고 말했습니다.

과거 한 프로그램에서 윤상현은 백야를 운영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친구와 분식집을 운영하기로 했는데 친구는 분위기 메이커, 나는 잘생긴 외모를 이용해 손님을 끌기로 했다”라고 밝혀 화제가 됐었죠. 윤상현은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학생들에게 말을 걸어주거나 생일인 손님이 있을 땐 케이크를 사와 노래를 불러주는 등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윤상현은 방송에서 분식집 음식이 맛이 없었다는 점을 직접 인정했는데요. 이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탁월한 외모(?) 서비스로 여대생 손님들이 끊이지 않았고 1년 동안 돈을 모아 아파트를 매매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분식점 이후 옷 장사 등 다른 가게를 운영하던 중 연예 기획사에 캐스팅 됩니다.

가수로 시작, 배우로 성공

윤상현이 처음 기획사에 들어갔을 때는 연기자가 아닌 가수가 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래서 보컬 트레이닝을 받은 뒤 4인조 남성 그룹 ‘X5’로 데뷔를 준비했었죠. 하지만 프로필 사진을 찍은 뒤 드라마 감독들에게 러브콜이 와 배우로 전향했습니다. 그는 2005년 방영된 드라마 ‘백만장자와 결혼하기’를 통해 주연급으로 데뷔를 하게 됐는데요. 당시 윤상현의 나이 32살이었습니다.

태어나서 한 번도 연기해 본 적이 없던 윤상현은 드라마 촬영과 연기학원을 동시에 다니며 연기력을 키워나갔습니다. 데뷔 초에는 ‘여배우 울렁증’으로 얼굴이 빨개지는 등 NG가 너무 많이 나서 퇴장 위기도 겪었는데요. 국내에서는 2010년 SBS ‘시크릿 가든’에서 극 중 바람둥이 오스카 역을 통해 보여준 능글맞은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쿠바 문화부 장관의 초청

윤상현은 시크릿 가든 전, 2009년 KBS2 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에서 주연 서동찬 역으로 출연했는데요. 국내에서는 기대만큼의 반응을 얻지 못했지만 일본과 쿠바, 남미에서 대 히트를 치게 됩니다. 특히, 쿠바에서는 문화부 장관에게까지 초청을 받게 됐습니다.

그는 과거 JTBC 예능 ‘비정상회담’에서 쿠바 문화부 장관이 초청해 쿠바에 방문한 일화를 풀었었는데요. 그는 “공항에 도착하자 총을 메고 있던 사람들이 있어 긴장했지만 다들 서집사라고 부르며 사인을 요청해 긴장이 풀렸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었죠.

다둥이 아빠 된 근황

2014년 윤상현은 작곡가 메이비와 결혼 소식을 발표해 팬들의 축하를 받았습니다. 윤상현과 메이비는 결혼을 기념해 듀엣곡 ‘봉숭아 물들다’ 곡을 공개하는 등 달달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윤상현과 메이비는 이 음원의 수익금 일부는 소외 계층에 기부하기도 했었죠. 그들은 2015년 2월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윤상현은 지난해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는 사람 소개로 메이비를 만났는데, (나는) 통통한 스타일을 좋아해서 그냥 편안하게만 생각했다”라고 회상했는데요. 이에 메이비는 “첫 만남에 전 여자친구 얘기를 하더라. 근데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소개팅 후 서로의 생각이 자꾸 떠올랐다”라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현재 윤상현은 ‘다둥이 아빠’가 됐습니다. 2018년 12월 24일 셋째를 득남했는데요. 앞서, 2015년 12월에 첫 딸을 얻고 2017년 5월에 둘째를 득녀했습니다. 윤상현은 SNS를 통해 가족들과의 행복한 일상 사진을 올리는 등 ‘가족 바보’의 면모를 드러냈죠. 또한, 현재 방영 중인 JTBC 드라마 ‘18 어게인’에 출연하면서 배우로도 여전히 승승장구하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