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재능을 일찍부터 발견해 미래를 계획하는 사람은 많지 않죠. 대부분 성장하는 과정에서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반면, 3살 때부터 재능을 발견해 20년 이상 한 길만 걸어온 사람도 있습니다. 트로트의 떠오르는 유망주 이찬원이 그렇습니다.

그는 어릴적부터 다양한 무대를 누벼왔는데요. 과거 출연했던 전국노래자랑 연말 결선 당시 오정연 아나운서와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죠. 한편, 이찬원은 스포츠 캐스터의 꿈도 있었다고 밝혀 화제가 됐습니다. 떠오르는 트로트 유망주, 가수 이찬원에 대해 함께 알아볼까요?

3살 때부터 트로트 부른
전국노래자랑 ‘신동’ 출신

이찬원이 ‘트롯 신동’이라고 불린 배경에는 그의 아버지의 영향이 컸습니다. 어렸을 적 아버지의 차에 타고 두 부자가 트로트를 불렀다고 하는데요. 아버지 역시 젊었을 때 꿈은 가수였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도전하지는 못했습니다. 한편, 이찬원은 3살 때부터 한글은 서툴렀지만 트로트 가사는 완벽하게 외우는 등 트로트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대단했습니다.

또, 이찬원은 전국노래자랑 출연 4개월 후인 12월 13일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보컬 오디션 편’과 27일 ‘못 말리는 트로트 커플 편’에 나왔는데요. 당시 어린 나이임에도 흥 넘치는 바이브레이션으로 ‘트롯 신동’이라는 수식이 붙었습니다.

그가 13살이던 2008년, KBS 1TV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너는 내 남자’를 불러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그해 연말 결선 현장에서 최근 화제가 됐던 오정연 아나운서와의 사진도 찍힌 것이죠. 이후 고등학생이었던 2013년에 전국노래자랑에 다시 한번 도전하는데요. 당시 교복을 입고 ‘진또배기’를 불러 인기상을 받았습니다.

신동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지만 그는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과거 전국노래자랑에서 목표였던 ‘최우수상’을 받아본 적 없었기 때문이죠. 2019년 대학생이 된 그는 전국노래자랑에 또다시 도전하게 됩니다. 경상북도 상주시 편에 출연한 이찬원은 ‘미운 사내’를 불러 고대하던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는데요. 이후 그는 본격적인 가수 데뷔를 위해 지난 1월부터 방영된 TV조선 서바이벌 노래 경연 프로그램인 ‘내일은 미스터 트롯’에 참가하게 됩니다.

내일은 미스터 트롯 ‘美’
‘찬또배기’ 전성시대

이찬원은 미스터 트롯에서 뛰어난 노래 실력과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 단숨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는 나이가 무색하게 신조어나 줄임말 등을 모르고 ‘화환 집’, ‘지도 편달’ 등 연륜이 묻어나는 어휘를 구사했는데요. 오히려 이런 모습에 그의 순수함을 느껴 많은 이들이 열광했습니다.

그는 방송에 출연하면서 살이 약 10kg이나 빠질 정도로 연습에 매진했습니다. 특히, 지금의 ‘찬또배기’라는 별명을 있게 한 ‘진또배기’ 예선에서는 노래 한 마디에 500번 이상을 연습하기도 했는데요. 당시 예선전 최단 시간 올 하트 기록을 시작으로 5주 차 때는 모바일 인기투표 1위, 결승전에선 마스터 점수 1위를 달성했습니다.

미스터 트롯 최종 순위에서는 아쉽게 3위(美)를 했지만, 대중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방송 중에는 이찬원이 입고 나온 옷들이 쇼핑몰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켜 ‘완판남’이라는 별명도 있었는데요. 방송 후에는 정관장의 모델로 발탁, 그가 광고한 제품이 일시적으로 품절 사태를 맞기도 했습니다.

훈훈한 말랑 두부상
성격도 두부라는 증거

이찬원은 특유의 하얀 피부와 강아지를 닮은 외모를 자랑합니다. 그의 팬들은 그의 얼굴을 보고 ‘말랑 두부상’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외모만큼 순수하고 착한 성격을 지녔는데요. 그의 아버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관련 일화를 풀었습니다.

그는 이찬원이 고등학교 시절 하교 후 집에 와서 바로 나가 그 이유를 물어보니 “서울까지 가야 하는데 차비가 없다는 사람을 만나 5만 원을 빌려주려고 한다”라는 대답을 들었다고 합니다. 안면도 없는 모르는 사람이기에 돈을 빌려줘도 못 받는다는 사실을 이찬원도 알고 있었지만, 외면하지 못한 것이죠. 아버지는 이찬원이 눈물도 많고 마음이 여리다고 전했습니다.

MC의 꿈,
‘최애’ 스포츠 야구에서 이뤄

이찬원의 MBTI(성격유형검사)는 언변 능숙형 ENFJ입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재치 있게 말을 구사해 학창 시절 학급 임원, 전교 회장을 시작으로 대학 시절에는 기획 국장, 집행국장, 농활 대장, 부학생회장 등에 선출되는 등 인기가 많았는데요. 2008년 스타킹에 출연한 뒤 MC라는 직업을 처음 알게 되어 이후 장래희망에는 MC가 추가됐습니다.

대구 출신인 그는 야구 열혈 팬인데요. 20여 년 전, 외삼촌을 따라 야구장을 따라다니다 야구에 빠지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당시 대구 시민야구장을 이용했던 삼성 구단을 지금까지도 제일 좋아한다고 하는데요. 최근에는 삼성 라이온즈와 SK와이번스 경기의 객원 해설 위원으로 데뷔해 좋아하는 야구와 MC, 두 마리 토끼를 잡았죠. 방송 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그가 야구 비전문가임에도 불구하고 전문적인 게임 트랙 요약에 있어서 정확한 발성, 야구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추고 있다며 호평이 자자했습니다.

‘스타’로 돌아온 이찬원
광고 기업 매출 50배↑

미스터 트롯 이후 본격적으로 가수에 데뷔한 이찬원은 광고와 방송계에서 ‘블루칩’으로 등극했는데요. MBC ‘라디오 스타’를 시작으로 JTBC ‘아는 형님’, TV조선 ‘뽕숭아학당’,’히든싱어 6′,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등 각종 예능에서 볼 수 있게 됐죠. 특히, 아는 형님에서는 과거 스타킹 MC였던 강호동, 히든싱어 6에서는 전국노래자랑 인연이 있는 오정연과 재회해 감동을 주기도 했습니다.

또, 이찬원은 KCC 인삼 공사의 정관장 굿베이스, 미스터피자, 황칠 막걸리, 스트롱 바이오틱스 등 각종 광고를 찍었습니다. KCC 인삼 공사에 따르면 이찬원 광고 이후 중장년 여성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을 내놨는데요. 정관장 ‘굿또배기’ 유튜브 영상은 450만 뷰를 달성하는 등 인기가 치솟았습니다. ‘팸텍코스메틱 웰더마’도 그를 전속모델로 발탁해 지난 1월~4월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50배가 증가한 효과를 봤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