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수능 금지곡’으로 거론되는 노래가 있죠. 1세대 걸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간미연이 부른 ‘파파라치’인데요. 파파라치로 성공적인 솔로 전향을 알렸던 그녀는 2019년 11월 한 뮤지컬 배우와 웨딩 마치를 올려 화제가 되었습니다. 결혼 이후 주로 공연계에서만 활동을 해오던 그녀는 최근 의외의 일상을 선보여 다시 한번 화제가 되었는데요. 간미연의 일상을 함께 만나보시죠.

유기견 임시 보호자로
나타난 간미연 부부

지난 11일 간미연은 SNS에 ‘평생 가족을 찾는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가족을 찾는 이는 다름 아닌 유기견 ‘골든이’였습니다. 골든이는 지난 8월 인천에서 구조된 세 마리의 강아지 중 하나입니다. 간미연은 임시 보호 신청 후 약 3달 동안 골든이를 맡아 오며 정성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피부병 치료, 5차 예방접종과 중성화 수술은 물론 기본적인 훈련까지 시켜주며 골든이의 행동 발달에 노력을 기울였죠.

그녀는 골든이만의 SNS 계정을 만들어 임시 보호 일기를 쓰기도 했는데요. 해당 SNS 계정에 간미연은 어린 골든이를 잘 키우는 것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습니다. 그녀는 ‘강아지의 성격, 행동들이 태어난 지 6개월 안에 형성된다는데 혹여나 나의 무지함과 잘못된 사랑이 입양 이후 골든이의 삶에 피해를 끼칠까 걱정이 된다’라는 글을 남기며 진심으로 골든이를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실 간미연에겐 강아지가 한마리 더 있습니다. 간미연 시어머니의 반려견 ‘루피’입니다. 간미연이 골든이의 임시 보호를 시작하며 두 마리 강아지가 종종 같은 공간에 있게 되었는데요. 간미연은 ‘이젠 좀 친해질 법도 한데 궁합이 1도 안 맞는 너희들’이라는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그녀는 골든이를 쳐다도 보지 않는 루피를 달래려 애를 쓰기도 했죠.

강아지를 사랑함에도
반려견 두지 않는 사연

이렇듯 간미연이 강아지에게 애정을 쏟는 모습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강아지를 좋아하는데 왜 키우지 않는 거냐’라며 질문을 던졌는데요. 간미연의 남편 황바울은 이러한 사연에 대해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우리는 오랫동안 키웠던 반려견을 떠나보낸 아픔이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가족 구성원을 한 명 더 들이는 것에 조심스러움을 느껴 강아지를 키우지 않는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강아지 한 마리를 입양할 때에도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간미연 부부인데요. 결국 이 부부가 선택한 길은 ‘임시 보호’였습니다. 이들은 이유도 모른 채 버려지고 마음의 상처를 입는 강아지들이 눈에 밟혔다고 전했는데요. 부부는 단지 불쌍하다는 이유만으로 섣불리 강아지를 입양하지 않고, 현실적인 도움을 주는 일부터 발 벗고 나서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진정으로 동물을 생각하는 간미연 부부의 행보에 많은 누리꾼들은 응원과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