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매번 연예계 이슈로 떠오르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같은 옷, 다른 느낌’이라는 것인데요. 연예계에서 의상이 종종 겹치다보니 보게 되는 재밌는 비교로 커뮤니티나 SNS에 익히 등장하곤 합니다. 다 예쁜데 다른 느낌으로 예쁘다보니 역시 패션의 완성을 결정하는 건 얼굴인가 싶기도 하고요. 그래도 주관적인 부분이다보니 누군가가 더 나아보일 수도 있겠죠? 그래서 같은 옷 다른 느낌의 연예인들을 한 번 알아봤습니다.

1. 송혜교 vs 한예슬

ELLE / 한예슬 instagram

첫번째 주인공은 탑 여배우 두 명입니다. 송혜교와 한예슬인데요. 두 사람 다 명실상부 손꼽히는 여배우입니다. 나이도 동갑인데 분위기는 전혀 다르죠. 송혜교는 청순하고 아담한 매력으로, 한예슬은 우아하고 도도한 매력으로 사랑받아왔는데요. 두 사람이 같은 옷을 입은 것을 보고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갈렸습니다. 미인으로 유명한 두 사람인만큼 예쁘기는 다 예뻤지만 위의 옷을 입었을 때의 분위기는 전혀 달랐기때문이죠. 같은 옷이지만 송혜교가 입으니 청순한 분위기가, 한예슬은 섹시한 분위기가 난다는 것이 신기하네요.

2. 제니 vs 천우희

sbs funE

패션 뷰티계의 핫스타 제니와 배우로서 점차 인지도와 필모를 쌓아가고 있는 믿보 배우 천우희, 이 두 사람도 같은 옷으로 화제가 됐다고 하는데요. 언뜻 보기엔 달라보이지만 두 사람은 같은 뷔스티에를 입고 있습니다. 제니는 블랙시스루 원피스와 함께 자연스러운 통일감을 주어 가수 블랙핑크로서의 매력을 뽐냈습니다. 반면 천우희는 흰색 레이스 원피스와 함께 코디해 흑과 백의 모던함을 표현하며 뷔스티에가 더 강조된 모습이었죠. 포인트 의상이 같은데도 전혀 다른 스타일링으로 자신들의 이미지에 맞춘 것이 보입니다.

3. 설리 vs 친란

설리 instagram / weibo 時尚秘密

같은 옷 다른 느낌은 국내 한정이 아니었습니다. 한국 연예인과 중국 연예인도 겹치게 입은 적이 있었죠. 인간 복숭아라 불리며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갖고 있는 설리와 중국에서 영화배우로서 인기를 떨치고 있는 친란이었는데요. 두 사람은 같은 살구빛의 원피스를 입었지만 전혀 다른 느낌을 주었습니다. 설리는 코랄빛의 립과 블러셔로 복숭아빛 옅은 화장을 한 채 머리는 깔끔하게 하나로 내려 묶어 성숙한 이미지를 준 동시에 과즙상다운 미모를 뽐냈는데요. 친란의 경우에는 옅은 화장에 튀지 않는 립을 바른 것은 비슷했지만 위쪽으로 묶어 올린데다 13살이라는 설리와의 나이차이 때문인지 좀 더 성숙하면서도 단아한 매력을 풍겼습니다.

4. 설현 vs 이하늬

SportsQ / fn star

키 크고 늘씬한 두 사람이 입어도 분위기는 천차만별이었습니다. 설현은 이전에 등신대로 큰 사랑을 받았을만큼 큰 키와 좋은 비율로 유명했죠? 이하늬는 미스코리아 출신답게 키와 비율로는 어디다 내놔도 손색이 없는 배우였고요. 그런데 이런 두 사람 역시 같은 블랙 드레스를 입으니 다른 분위기를 냈습니다. 설현은 하나로 높게 올려묶고 발목까지 감싸는 부츠형태의 힐을 착용해 20대 중반다운 앳된 모습과 성숙함이 모두 느껴졌습니다. 반면 이하늬는 긴 생머리에 발을 거의 가리지 않는 얇은 끈 형태의 샌들형 힐을 택해 시원시원한 분위기를 내면서도 비율을 강조했죠. 분위기만 본다면 전혀 다른데요. 각자의 나이와 평소 이미지에 맞게 스타일링한 듯 합니다.

5. 유인나 vs 한혜진

스포츠 투데이 / 스타 데일리 뉴스

마지막 주인공은 유인나와 한혜진입니다. 배우와 모델이라는 직업처럼 같은 옷에서도 상반된 매력이 느껴졌습니다. 유인나는 현재 방영중인 드라마 <진심이 닿다>에서 위 사진 속 원피스를 입고 등장했는데요.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인 밝은 갈색 컬러의 헤어와 눈썹, 그리고 코랄빛 립으로 화사한 봄 분위기를 내면서도 블랙의 핏되는 원피스로 볼륨감을 드러냈으며 검은 민무늬 구두로 깔끔한 배우의 이미지까지 냈습니다. 반면 한혜진은 모델다운 시크한 매력을 선보였습니다. 흑갈색의 새침한 헤어와 블랙 원피스의 비슷한 톤으로 통일감을 주었으며 모델답게 옷 자체의 라인을 살렸습니다. 그리고 구두 끈에 신경 써 포인트를 주었죠. 메이크업 역시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쿨한 핫핑크 컬러로 차가운 도시 미녀의 이미지를 냈죠. 이처럼 같은 옷에서도 온미녀와 냉미녀라는 상반된 이미지가 나온다는 게 재밌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