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youtube ‘sbs 문명 특급’

‘공포의 애교녀’라는 레전드 별명까지 붙여지며 SNS에서 안 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기를 끈 SBS ‘헤이헤이헤이’ 속 몰래카메라를 아시나요? 과한 애교와 함께 무리한 부탁을 소개팅남에게 요구하는 황당한 모습으로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준 영상인데요. 얼마 전 레전드 소개팅을 만들어냈던 두 출연자의 근황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잊을만하면 회자되는 화제 영상 속 주인공들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youtube ‘sbs 문명 특급’

‘공포의 애교녀’로 알려진 소개팅녀는 연극배우 이지혜입니다. SBS ‘문명 특급’에 출연해 근황을 알렸죠. 영상 속 모습과 크게 다른 모습 없이 등장한 그녀는 여전한 매력을 발산하며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화제가 된 소개팅 촬영에 대한 의외의 비하인드를 털어놓아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출처 – instagram@today_quest

당시 23세였던 그녀는 동기 언니가 해당 프로그램의 작가여서 출연 제의를 받게 됐는데요. 과한 애교와 남자 출연자에게 황당한 요구를 하는 모습들은 모두 대본대로 연출된 것이라고 밝혔어요. 실제로 ‘케이크 삼총사’, ‘업어달라’라는 장면 역시 대사에 있는 그대로를 연기했을 뿐이라고 덧붙였죠. 

출처 – youtube ‘sbs 문명 특급’

그녀가 우연히 보게 된 댓글들엔 “재미있다”, “너무 웃긴 영상”이라는 긍정적인 반응 이외에도 부정적인 댓글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대본대로 리얼한 연기를 했을 뿐인데 본인을 ‘진상’, ‘비호감’이라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죠. 갑자기 쏟아진 대중들의 관심과 그녀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악성 댓글들로 지난 10여 년간 스트레스가 심했다고 해요. 실제로 인터뷰에서 눈물을 보일 정도로 그 상처의 크기를 감히 예상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다행히 디지털 장의사를 통해 해당 영상을 모두 지우며 미소를 보였어요. 

출처 – instiz, youtube ‘sbs 문명 특급’

이지혜는 2009년부터 연극배우로 활동했습니다. 드라마 ‘송곳’, 영화 ‘굿바이 싱글’, ‘카트’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주며 착실히 경력을 쌓았는데요. 얼마 전 천만 관객 달성에 성공한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에서 보육원 선생님 역할로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길지 않은 장면이었지만 맛깔나는 연기로 신 스틸러의 면모를 보였죠.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을 통해 그녀의 연기를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출처 – youtube ‘스튜디오츈’, instiz

황당한 몰래카메라 속 진짜 주인공이었던 소개팅남은 윤병철입니다. 그 역시 최근 한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근황을 알렸는데요. 현재는 대덕 연구 단지에서 회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해요. 촬영 당시 나이가 29세였으니 어느새 자신이 40을 넘었다고 담담히 밝히기도 했죠.

출처 – cmb 대전방송, twitter@bravo311b

윤병철은 현재는 회사원으로 일하고 있지만 소개팅 출연 이후 CMB 대전 방송 기자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불편한 상황 속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며 담담했던 그와 어울리는 직업이라는 반응들이 많았습니다. 대전 방송에서 다양한 이슈들을 보도하는데 힘썼죠. 이젠 방송에서 볼 수 없지만 여전한 젠틀함과 침착함이 돋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출처 – youtube ‘스튜디오츈’

그는 소개팅 몰래카메라 당시를 회상하며 친구가 제안한 소개팅에 나갔다가 몰래카메라를 당했다고 이야기했는데요. 실제 소개팅 자리인 줄 알았던 그는 뜬금없이 계속되는 이상한 요구들과 과한 애교에 집에 가고 싶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아직까지도 영상이 인기가 있는 이유 역시 많은 사람들이 자신처럼 난처한 상황에 처해보지 않아 재미있다고 느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는데요. 당시 유쾌한 경험으로 남았지만 이젠 다른 영상들이 자신의 영상을 덮어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덧붙였어요. 

출처 – youtube ‘CommbooksTV ‘, ‘스튜디오츈’

10년이 넘어서도 회자되며 많은 이들의 웃음 지뢰가 되었던 ‘헤이헤이헤이’ 소개팅 몰래카메라. 영상 속 황당한 상황들에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원치 않아도 계속해 노출되어야 했던 영상 속 주인공들의 속마음과 근황을 알아보았는데요. 이젠 소개팅 장면에서 벗어나 본인들의 재능과 끼를 각자의 자리에서 마음껏 펼쳤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