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청담동111’

연예인은 흔히들 ‘신흥 재벌’이라고도 불립니다. 게다가 아이돌이라는 직업은 특성상 어린 나이부터 연예계 생활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화려한 겉모습과는 달리 사실 모든 그룹이 뜨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수입 분배는 예민한 문제일 수밖에 없습니다.

SBS ‘한밤의 TV연예’

따라서 일반인들이 겪기 힘든 ‘그룹의 수익 분배’는 모두에게 호기심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데요. 그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연예톡톡에서 그룹별 수익 분배를 모아보았습니다. 분배 방식에는 어떤 유형들이 있을까요?

1. 단체 활동만 공동 분배

SM ent. / asiatoday

SM, YG 등의 회사들은 단체 활동 이외의 수익은 모두 개별 분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방식은 개개인에게 활동을 해나갈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될 수 있죠. 특히 단체 활동 이외에 끼가 많은 멤버들에게 유리하므로 연차가 많은 그룹에게 적절한 방식입니다.

twitter @Official_IFNT

인피니트 역시 단체 활동만 1/N로 나누고 개별 활동은 각자 정산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멤버들 모두 개별 활동보다 팀 활동을 우선시하기 때문에 팀워크가 상할 일은 없다고 하는데요. 초기부터 협의를 통해 결정된 일이기에 원칙을 지켜나갈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2. 슬라이딩 시스템

JYP ent.

슬라이딩 시스템은 활동이 몇 년 지난 후 상황에 맞게 계약을 바꾸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사실 현재 대부분의 기획사들이 채택하는 방식인데요. 그 예로 JYP 엔터테인먼트의 소속 가수들은 모든 수입에 대해 공동 분배를 원칙으로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개인 활동을 각자 정산하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하죠. 미쓰에이의 경우에도 수지가 점점 개인 활동이 많아지면서 각자 정산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KBS ‘불후의 명곡’ / MBC ‘라디오스타’

대형 기획사에서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전 장미여관의 멤버 육중완은 과거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수익 구조에 대해 토로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멤버들 중 가장 수입이 많았던 그는 장미여관이 수익을 똑같이 5등분 하게 되면 불만이 생기지 않냐는 질문을 받았는데요. 수익을 받은 후 5등분 하니 세금을 많이 내게 되어 바꾸었다고 대답했습니다.

3. 무조건 공동 분배

CUBE ent.

최근 3대 기획사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큐브 엔터테인먼트 역시 공동 분배가 기본입니다. 소속 가수였던 포미닛과 비스트, 현재 활동하고 있는 비투비와 같은 레이블이었던 에이핑크 모두 공동 분배였는데요. 특히 구 비스트는 연차가 쌓인 후 바꾸려고 해보기도 했지만 결국 합의하에 1/N을 유지했다고 합니다.

getty images / MBC ‘정오의 희망곡’

EXID도 수익을 모두 공동 분배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아이돌 중 가장 최근까지의 수익 분배까지 알려져 있는 그룹인데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는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 중인 솔지와도 일부를 나누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죠. 더욱 그들의 의리가 빛나 보입니다.

4. 기여도에 맞게 차등 분배

JTBC ‘아는 형님’

FNC 엔터테인먼트의 AOA는 수익을 나누긴 하지만 차등 분배를 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배분하는지 알려진 바는 없지만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멤버들과 약간의 분배가 있음을 짐작하게 하는 설현의 발언이 있었는데요. 완전히 똑같이 나눈다는 말이 없는 것으로 보아 어느 정도의 차등 분배를 두고 있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tvN ‘TAXI’ / 중앙일보

같은 소속사의 씨엔블루도 처음에는 개인 방송 출연까지 1/N을 했는데요. 이후로는 자신이 번 수익에 비례하여 정산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슬라이딩 시스템을 활용한 차등 분배라고 볼 수 있겠죠. 활동 초반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함께 팀을 알리는 노력의 값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어떤 방식이 가장 적절한지에 정답은 없지만 불공정한 계약만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