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지난 11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인을 뽑는 201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열렸습니다. 1957년부터 매년 개최된 미스코리아 선발 대회는 스타 등용문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연예인을 배출하기도 했죠.

출처 – OSEN, 엑스포츠뉴스

성상품화 논란으로 올해부터 미스코리아 대회의 트레이드마크인 수영복 심사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는데요. 그 대신, 선정성 있는 퓨전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대체 무슨 일일까요?

수영복 심사 폐지, 그러나

미스코리아 대회하면 떠오르는 파란색 수영복,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하지만 주최 측은 변화하는 시대의 인식에 따라 올해부터는 수영복 심사를 폐지하기로 결정했죠. 이번 대회에는 수영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심사를 받는 장면 대신, 콘텐츠의 일환으로 참가자들이 수영을 즐기는 모습의 VCR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출처 – 미스코리아 공식 유튜브

하지만 이 영상조차도 성상품화가 여전하다는 논란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더욱 큰 화제가 되며 비판의 대상이 된 것은 따로 있는데요. 바로 전년도 미스코리아 진·선·미의 고별행진 무대였습니다.

문제의 ‘한복 코르셋’ 의상

출처 – 뉴스1

201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 무대에서 출연자들은 전통 한복을 변형시킨 퓨전 한복 의상을 입고 행진을 했습니다. 출연자들이 입은 한복은 기존의 수영복보다도 더 노출이 심하고 코르셋과 합쳐 선정적인 의상이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인식을 반영해 수영복 심사를 폐지한다는 주최 측의 입장과 너무나도 상반된, 여전히 선정적인 의상의 무대였죠.

출처 – 엑스포츠뉴스

무대에 오른 출연자들의 의상은 한복의 전통 문양의 치마와 저고리를 사용했지만, 상의가 매우 깊게 파여 있거나, 치맛단이 매우 짧은 디자인이었습니다. 얼핏 보면 한복으로 보이지 않을 만큼 파격적이고 선정적인 의상에 본선 생중계를 시청하던 시청자들의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주최 측의 해명

출처 – 연합뉴스, 2019 미스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논란이 거세지자 주최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해명 공지를 게시했습니다. 논란이 된 해당 한복 의상은 2019 미스코리아대회 참가자의 심사 무대가 아닌, 전년도 미스코리아 진·선·미의 고별 행진 무대 의상이었으며 의상에는 문제가 없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출처 – 블루머코리아 공식 SNS

하지만 여전히 주최 측이 앞서 밝혔던 수영복 심사 폐지의 취지와 상반된 무대 의상에 대한 비판은 여전합니다. 주최 측은 이 의상이 ‘시대적 감각을 가미한 퓨전 한복’ 콘셉트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게다가 “출연자 본인과 디자인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거치고, 각 개인 동의하에 의상 디자인 및 제작을 진행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출처 – 한경닷컴, 뉴스1

올해부터 바뀐 대회의 심사 기준에 대해 “아름다움의 기준이 외모로 결정돼서는 안된다”고 밝힌 주최 측의 취지는 과연 얼마나 달성한 걸까요? 공식 해명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문제가 된 ‘201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대한 비판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