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열리는 각종 시상식들은 대중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 내로라하는 톱스타들이 모이기 때문에 별들의 전쟁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특히나 여자 배우들은 레드 카펫에서 화려한 드레스를 뽐내곤 합니다. 흔히들 시상식에서는 하나의 상을 두고 후보에 오른 배우들은 서로 견제할 거라고 생각하기 마련인데요. 사실은 그렇지 않다죠. 오늘은 시상식에서 만난 여배우들의 훈훈한 모습들을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출처 – 혜수바라기

2017년 열린 제53회 백상예술대상을 보셨나요? 그해 백상예술대상 현장에서는 대중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장면들이 여럿 연출되었는데요. 가장 주목받았던 사람은 바로 배우 김혜수와 천우희였습니다. 김혜수가 천우희의 손을 잡고 손등에 키스하는 장면이 김혜수의 팬 카메라에 포착되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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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두 사람은 무명 배우들이 꾸민 축하 공연을 보면서 감동받아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함께 눈물을 흘리다가 서로 눈이 마주치자마자 다시 울었다고 하는데요. 그 순간, 김혜수가 천우희의 손을 잡고 손등에 키스했습니다.

출처 – 톱스타뉴스

천우희는 감격한 듯 밝게 미소 지으며 밝게 웃고 있었는데요. 사실 천우희와 김혜수의 인연은 2014년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천우희는 영화 <한공주>로 그해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는데요. 당시 오열 수준으로 눈물을 흘리며 “작은 영화에 출연한 유명하지 않은 제가 이렇게 큰 영화제에서 상을 받다니…”라고 말한 천우희의 소감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출처 – 스포츠조선

이때 시상식 진행을 맡았던 김혜수는 그 모습을 보고 카메라 밖에서 눈물을 흘렸다는데요. 후에 김혜수는 인터뷰에서 천우희의 소감이 자신의 가슴을 쳤다며, “영화의 규모가 무슨 상관인가. 당신은 누구보다 잘했다”라고 말해주고 싶어서 눈물이 났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후 김혜수는 천우희를 만날 때마다 칭찬하고 예뻐하는 모습이 발견되곤 했는데요. 이 손등 키스 사진 역시 김혜수의 천우희 사랑을 보여주는 순간 중 한 장면이었던 듯싶습니다.

출처 – 트위터 @ConAmore_Jess

천우희 외에도 2017년 백상예술대상에서는 배우 한예리와 박보영, 서현진이 김혜수 주변에 모여 웃으며 함께 이야기 나누는 사진도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온라인에서는 일명 ‘백상에서 열린 김혜수 팬미팅’이라며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또, 배우 김민정과 박보영의 다정한 모습도 함께 볼 수 있었는데요. 김민정이 박보영의 볼을 한 손으로 감싸고 있는 의외의 투 샷이 포착되었습니다. 평소 대외적으로 두 사람의 친분이 없었던 지라 팬들은 두 사람의 사진을 보고 의아하면서도 ‘마치 여신이 은총을 내리는 것 같다’라며 기뻐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 PEACHTREE

배우 손예진과 서현진이 나란히 서서 서로 마주 보며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도 포착할 수 있었는데요. 시상식이 끝나고 수상자들이 무대에 모여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할 때, 나란히 선 두 사람이 서로를 보며 활짝 웃는 모습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출처 – jtbc뉴스 / 트위터 @STELLA

그리고 그해 11월에 열린 제38회 청룡영화상 현장에서도 김혜수의 ‘손등키스’는 또 한 번 화제가 되었는데요. 배우 나문희가 <아이 캔 스피크>로 인기 스타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말한 뒤 아래로 내려갈 때 김혜수는 나문희에게 다가가 축하 소감을 건넸는데요. 곧이어 허리를 숙여 나문희의 손등에 입 맞추며 대선배에게 존경을 표했습니다.

출처 – jtbc

마지막으로 2018년에 열린 제55회 백상예술대상에서도 배우들의 아름다운 우정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 시상식에서 배우 한지민은 영화 <미쓰백>으로 데뷔 후 첫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는데요. 한지민과 함께 <미쓰백>에서 악역 ‘주미경’을 연기한 배우 권소현도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출처 – 마이데일리 / 한지민 인스타그램 @roma.emo

의미 있는 작품을 함께 출연하면서 상까지 함께 탄 두 사람은 나란히 앉아 서로의 수상을 기뻐하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두 사람의 따뜻한 우정과 동지애가 느껴지는 순간이었죠. 두 사람 덕분에 시상식의 분위기도 덩달아 훈훈해질 수 있었습니다.

출처 – 트위터 @ConAmore_Jess

시상식에서 포착된 배우들의 감동적인 모습은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같은 분야에 몸담으며 서로를 너무나 잘 이해하기 때문일까요? 여배우들이 보여준 끈끈한 동지애와 우정이 트로피보다 더 아름답게 빛나는 듯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