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KBS

연예인들마다 치명타라는 것이 있죠. 이런 사건이 한 번 터지면 이미지도 훅 가고 연예계 활동이 힘들어지니까요. 그중 남자 연예인들에게 치명타인 사건은 단연 군대와 관련된 사건일 것입니다. 병역 비리 등이 터지면 일단 터진 시점부터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연예인을 비롯해 정치인 등 병역 비리가 줄곧 언급되며 특권층의 비리로 인식돼 더욱 큰 반향을 받죠.

출처 – KBS ‘추노’ / SidusHQ

그래서 병역 비리 논란으로 치명타를 입었던 한 배우가 있는데요. 병역비리가 터졌음에도 그는 신의 한 수급 계기를 잡아 연예 활동을 무사히 이어나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한 번 해볼까 합니다.

출처 – KBS ‘학교’

1997년 드라마 ‘모델’로 처음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춘 단역은 1999년 드라마 ‘학교’에서 단역이 아니라 정식 배역인 강우혁 역할을 맡으며 정식 데뷔했습니다. 장혁은 훈훈한 외모로 한때 ‘제 2의 정우성’이라고 불리며 주목받았습니다.

출처 – SBS ‘명랑소녀성공기’

그리고 2001년에는 영화 ‘화산고’에 출연하는데요. 약 100만여 명을 동원한 이 영화로 필모그래피를 잘 쌓아나가고 있었죠. 그러다가 2002년에 장나라 주연으로 유명한 대박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에도 출연하게 됩니다. 당시 한기태 역을 맡아 사랑받았죠. 시청률이 40%가 넘었던 드라마니 장혁을 스타덤에 올리는 데에도 한몫 했습니다.

출처 –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이어 대하사극 ‘대망’을 찍고,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에서는 전지현과 같이 출연해 약 200만 관객을 동원했죠. 정말 줄줄이 잘 풀려가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인기가 오르면서 장혁은 팬들도 많이 생기고 말 그대로 ‘한류 스타’가 됐는데요.

출처 –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2004년 병역비리 사건이 떠오르면서 한재석과 함께 뉴스 1면을 장식하는 등 큰 파장을 가져왔죠. 2000년에 브로커에서 3000만원을 주고 군면제 판정을 받은 것이 들통나서였습니다. 그렇게 경찰서에 출두해 조사받은 장혁은 신체검사를 다시 받게 됐는데요. 신체검사 결과 3급으로 현역 판정을 받았습니다.

출처 – MBC / 머니투데이

고혈압으로 3급을 받았지만 현역으로 입대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었기 때문에 장혁은 2004년 11월 훈련소에 입소해 군생활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쓸쓸한 논란 속 입대였죠. 당시 장혁은 많이 성장하고 오겠다며 군대에 들어갔고 병역 의무를 수행했습니다.

출처 – SBS ‘힐링캠프’

이후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장혁은 당시 논란에 대해 언급하며 “근 십년 동안 불리지 않았던 본명 정용준이란 이름이 불릴 때 군대에 온걸 실감했다”며 “군생활 2년은 10년 동안 장혁으로 살며 잊고 있었던 정용준을 되찾아 준 시간이었다”고 말하기도 했죠.

출처 – SBS ‘화신’

장혁은 이렇게 병역 논란 등으로 영화 ‘왕의 남자’ 등 대작의 캐스팅을 놓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병역비리가 있었던 만큼 많은 반성을 하고 군대에서 더욱 열심히 했다고 합니다. 장혁은 tvN ‘택시’에 출연해 당시 점수를 받는 시스템이 있었는데 그걸 무조건 손들고 해내면서 사단장 표창까지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자신의 잘못으로 시작된 일이지만 열심히 군생활을 하면서 장혁에게 군대는 오히려 재충전의 계기로 삼은 것 같습니다.

출처 – KBS ‘추노’

그리고 전역 후 드라마 ‘고맙습니다’로 성공적으로 복귀한 장혁은 차근차근 활동을 해나가다 그의 인생을 바꿀 터닝포인트 작품을 만나게 됩니다. 그 작품이 많은 분들이 짐작하셨을 드라마 ‘추노’입니다. 추노는 시청률 3~40%대를 찍으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데요. 지금 장혁의 필모에서도 빼놓고 말하기 힘든 대작입니다.

출처 – 아시아경제

장혁은 ‘추노’를 통해 각종 상들을 휩쓸었습니다. 베스트커플상과 대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죠. 이후에도 ‘뿌리 깊은 나무’, ‘아이리스 2’ 등에 출연해 활동을 이어나갔습니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추노 등을 대박터트리면서 개런티도 많이 올라갔다고 하죠. 말그대로 전화위복이었습니다.

출처 – JTBC / 스포츠조선

비록 처음에는 자신의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인한 큰 논란이 있었지만,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다시 성공한 장혁. 어찌됐든 군대도 2년 다 다녀왔고, 자신의 잘못의 무게를 잘 느꼈을 것 같은데요. 잘 나가던 시기의 이런 경험이 그에게 거름이 되어 또 한 번 성장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앞으로는 큰 논란 없이 승승장구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