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팬들과 일상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스타들. 그중에서도 팬들이 가장 좋아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스타들이 직접 공개한 자신의 어린 시절 사진이죠. 팬들은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어린 시절에 얼마나 귀여웠을지, 언제부터 지금처럼 완벽한 외모를 가지게 됐는지 항상 호기심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바로 어제 새 앨범을 발매하고 월드투어에 나선 아이유가 팬들과 소통 중 자신의 어린 시절 사진을 깜짝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지금과 다를 바 없는 아이유의 귀여운 얼굴과 앙증맞은 모습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죠. 그래서 오늘은 팬들과 함께 성장한 아이유의 성장기를 한번 돌아보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함께 보실까요?

가시밭길이던 신인시절

원더걸스, 소녀시대, 카라 등 아이돌 그룹들이 전성기를 누리던 2008년 케이팝 시장. 당시 중학생이던 아이유는 <미아>라는 발라드곡으로 호기롭게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했는데요. 앳된 얼굴의 중학생이 부르는 애절한 발라드는 아무래도 대중들의 공감을 사기 어려웠죠.

데뷔곡 <미아>가 음원 성적과 대중성 기준으로는 성공하지 못하자 나이에 맞는 밝은 이미지의 아이돌 콘셉트로 전환한 아이유. 깜찍한 안무를 내세운 댄스곡 <Boo><있잖아><마쉬멜로우>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죠. 상큼한 소녀 콘셉트로 아이돌 가수 대열에 합류한 아이유. 이후 각종 음악방송에서 다른 가수들의 히트곡을 어쿠스틱한 버전으로 커버한 영상이 화제가 되며 인지도를 쌓는데요.

데뷔 후 2년간의 활동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던 아이유. 하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한 데뷔는 아이유를 더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는 가요계에서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일을 잡으러 다녔고,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명확히 알았죠. 그리고 드디어 이렇게 열심히 한 아이유에게 조금씩 반응이 오기 시작합니다.

메가 히트곡의 주인공

바로 2010년 6월에 아이유는 임슬옹과 함께 부른 듀엣곡 <잔소리>로 드디어 데뷔 이후 음악방송 첫 1위를 차지하며 제대로 주목받기 시작하는데요. 이 곡은 시간이 지나도 식지 않는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며  멜론 연간차트 2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죠.

그리고 연이어 발매한 솔로 앨범의 타이틀곡 <좋은 날>은 발매된 지 하루 만에 모든 음원사이트 1위를 차지하며 대박 행진을 이어간 아이유. 특히 <좋은 날> 클라이맥스에서 선보인 3단 고음은 열풍은 아이유의 이름을 가요계에 각인시키기 충분했는데요. 이후 그는 ‘국민 여동생’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을 정도로 자신만의 독보적인 입지를 굳혔죠.

귀여운 외모와 남다른 가창력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아이유. 힘들었던 데뷔 시절을 거쳐 19년 인생에 드디어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당시 아이유는 높은 인지도와 밝은 이미지를 무기로 18개의 광고 계약을 따내며 CF 퀸이라는 별명까지 얻었을 정도였는데요. 2011년에는 그가 한 해 100억을 벌었다고 기사하되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죠.

또 다른 이름, 배우 이지은

아이돌과 아티스트 그 어딘가에 존재하던 아이유. 2011년 수지와 김수현이 함께 출연한 드라마 <드림하이>의 김필숙 역을 맡으며 연기에 도전하는데요. 물론 그 과정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당시 연기에 도전하는 아이돌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보는 대중들이 많았고, 아이돌의 연기력 논란은 꼬리표처럼 따라붙어 다녔죠.

연기도 음악처럼 꾸준히 성장해 나가던 아이유. 드라마 <드림하이> 시절만 해도 풋풋하던 그는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프로듀사>, <나의 아저씨>, <호텔 델루나>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거치며 배우가 되었죠. 앞서 말했듯 처음 드라마에 도전했을 당시만 해도 아이유의 연기 행보에 의아함을 나타냈던 팬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연기적인 면에서는 이제 ‘배우 이지은’이라는 타이틀이 붙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인정받고 있는데요. 아이유 작품 가운데 가장 호평을 받았던 <나의 아저씨>를 통해 지난해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선배들과 함께 최우수상 후보에 오를 정도로 자신만의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죠.

10년 뒤가 기대되는 아티스트

2008년. 중학교 3학년인 열여섯 소녀가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가수 아이유이자, 배우 이지은. 그는 해를 거듭할수록 더 성장했고, 연예계에서는 이례적으로 음악과 연기 두 마리 토끼를 잡았죠. 정상을 달리던 때 잠시 걸음을 멈추는 것은 쉽지 않은 일. 하지만 아이유는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직접 자신의 앨범을 프로듀싱하기 시작했는데요.

그 도전은 아이유에게 아티스트라는 새로운 길을 열어줬죠. <밤 편지>는 흥행이 안될 거라는 반대에도, 아이유가 자신감으로 밀어붙인 곡. <가을 아침>은 관행을 벗어난 시간인 아침에 음원 공개를 했습니다. 아이유는 “흥행, 성적도 중요하지만, 음악을 듣는 것도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죠. 모두가 성공 법칙을 따를 때, 소신을 가지고 자기만의 길을 걸어온 아이유.

11년 동안 그의 손에서 탄생한 히트곡만 해도 손에 꼽기 힘듭니다. 아이유는 10년 넘도록 활동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앨범에 가득 담아냈죠그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 깊어진 보컬과 풍부한 감성으로 여러 장르를 넘나들고 있는 멀티플레이어 아이유스스로 아티스트의 길을 개척하고 있는 그의 10년 뒤를 더 궁금하고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