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인스타그램이 2019년 한 해를 결산하며 ‘가장 사랑받은 계정’, ‘가장 사랑받은 영상’. ‘가장 활발하게 스토리를 이용한 사람’, ‘가장 창의적인 스토리를 만든 사람’, ‘가장 빠르게 성장한 계정’ 등 총 다섯 개 부문의 콘텐츠 및 계정을 발표했는데요. 그중에서 가수 아이유가 ‘일정 기간 내 팔로워 수 및 게시물 반응 성장률이 가장 높았던 계정’의 주인공으로 선정돼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평소 인스타그램으로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던 그가 얼마나 큰 파급력을 가졌는지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최근 아이유의 인스타그램이 네티즌 사이에서 다시 한번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그가 스페인에서 여행 중인 근황을 낱낱이 공개했기 때문이죠. 그럼 지금부터 아이유의 스페인 여행을 함께 따라가볼까요?

스페인 남부의 랜드마크, 세비야 대성당

사랑하는 가족들과 스페인 남부로 떠난 아이유. 가장 먼저 소개할 곳은 그녀가 청순하고 귀여운 인증샷을남긴 세비야 대성당입니다. 세비야 대성당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성당이자 고딕 양식의 특징이 가장 뚜렷하게 남아있는 건축물인데요. 1519년 완공돼 역사가 깊고, 예술적 가치가 높아 세비야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죠.

또 모퉁이에 있는 종탑 ‘히랄다 탑’은 높이만 무려 105m, 대성당만큼이나 흥미로운 역사와 전설이 넘쳐 세비야 여행에서 빼놓아서는 안되는 여행지로 꼽힌답니다. 구체적으로 아이유가 인증샷을 남긴 장소는 세비야 대성당 앞에 위치한 광장인데요.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한 여행이었기 때문일까요. 평소보다 더 편안해 보이는 아이유의 얼굴이 보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만듭니다.

낮과 밤 모두 아름다운, 스페인 광장

사계절, 어느 시간에 방문해도 만족할 만한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할 수 있는 세비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 스페인 광장. 스페인의 모든 광장을 통틀어 여행객들이 가장 아름답다고 꼽는 세비야의 스페인 광장은 TV 미디어에도 자주 등장했기 때문에 우리에게 익숙한 곳이기도 한데요. 그만큼 많은 여행객들의 필수 여행 코스로도 꼽히며, 세비야 현지인들에게도 가장 사랑받는 광장이죠.

웅장한 건축물 앞 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여유를 느낄 수 있고, 낮, 일몰, 야경 모두 색다른 모습으로 아름다워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기에도 질리지 않는 스페인 광장. 사진 속 아이유는 스페인의 각 도시를 상징한 화려한 타일 벤치에 앉아 스페인의 햇빛을 받으며 음악을 듣고 있는데요. 바쁜 월드 투어 일정을 소화하고 오랜만에 가진 휴식이라 더 달콤할 것 같습니다.

헤밍웨이의 도시, 론다 누에보다리

이번엔 세비야를 떠나 스페인 남부의 작은 도시 론다로 떠난 아이유. 론다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Andaluc.a) 지방에 있는 인구 5만 정도의 작은 도시로, 해발 700m 남짓의 바위산 위에 자리한 산악 도시입니다. 아이유 뒤에 보이는  ‘누에보 다리’는 도시 한가운데의 협곡 사이로 흐르는 과달레빈 강을 건너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인데요.

보통 이런 높은 곳에 지은 옛날 다리들은 상판을 양쪽 끝에 걸친 현수교 형태로 짓지만, 누에보 다리는 저 밑바닥부터 높은 아치 기둥을 지어 올려 위에 상판을 놓은 형태로 그 높이가 장장 150m에 달합니다. 실제로 보면 그 웅장함에 말을 잇지 못한다는 누에보 다리. 이 다리 덕분에 스페인 남부의 작은 도시였던 론다가 유명세를 떨치게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그라나다

스페인 그라나다에 위치한 궁전과 성곽의 복합단지를 말하는 알함브라 궁전. 과거 스페인 남부 그라나다 지역에 머물던 아랍 군주의 저택이었던 이곳은 무어와 이슬람, 기독교 세 문화가 서로 교차하며 변화를 반복한 덕분에 세계 어디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아름다움을 지니게 되었는데요. 그만큼 역사적 예술적 가치가 높은 이 궁전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유산이기도 합니다.

사방이 황금으로 도금 처리된 실내를 비롯해 붉은 아라베스크 벽, 정교한 조각이 새겨진 천장, 꽃무늬 타일 바닥 등 화려한 매력을 자랑하는 알함브라 궁전. 아이유는 이곳 성 니콜라스 전망대에서 이슬람과 무어인들의 흔적이 가장 짙게 느껴지는 알바이신 지구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겼는데요. 그 풍경이 독특하고 아름다워 눈을 뗄 수가 없죠.

검은 마리아 상으로 유명한, 몬세라트 수도원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아이유가 스페인 여행 중인 근황을 처음 공개할 당시 방문했던 몬세라트 수도원. 먼저 스페인 바르셀로나 근교에 있는 산 몬세라트에 위치한 이곳은 11세기에 세워져 세계 4대 기독교 성지중 하나로 매년 300만 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숫자의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유명 관광지인데요. 몬세라트 수도원의 상징은 수도원을 세울 당시 동굴 속에서 발견된 ‘라 모레네타(La Moreneta)’.

치유 능력이 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검은 마리아 상입니다. 때문에 이 상에 손을 올리고 기도를 하는 순례자들이 늘 줄을 잇는 것으로 유명하죠. 또 에스꼴라니아 소년 합창단 공연도 몬세라트 수도원의 또 다른 상징인데요. 13세기에 세계 최초로 설립된 에스꼴리니아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소년 성가대로 변성기 이전의 소년들로 구성된다고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