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수만 무려 290만 명, 재벌급 한국계 유튜버가 보여준 실제 데이트 모습

 

요즘 인기 있는 유튜버들은 영상 조회수와 광고, 협찬 등으로 톱스타 부럽지 않은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30만 명의 구독자 정도만 보유해도 일반적인 회사원들보다 훨씬 더 나은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 만나볼 주인공은 무려 구독자 수 290만 명을 보유한 탑급 유튜버입니다. 1인 방송으로 거의 준재벌이 된 그녀의 이야기를 함께 만나볼까요?

한국계 미국인 젠임,
전세계 소녀들을 사로잡다

지난 2010년, ‘clothesencounters’라는 개인 채널을 개설하여 선풍적인 인기를 끈 소녀, 바로 젠임의 이야기입니다. 동양적인 마스크가 눈길을 끄는 그녀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155cm 남짓의 작은 체구가 특징이죠. 그녀는 자신의 얼굴과 체형을 가장 매력적으로 연출할 수 있는 화장법과 스타일링 팁을 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에 업로드했습니다. 

자연스러운 민낯부터 화려하게 단장을 마친 아웃핏까지.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솔직하게 표현한 젠임의 영상은 국적을 불문하고 유튜브를 이용하는 소녀들의 마음을 한 번에 사로잡았죠. 이후 그녀는 폭발적인 구독자수 증가와 함께 스타 유튜버의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 그뿐 아니라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점, 한국어를 일정 수준 구사할 수 있는 점 등으로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이례적으로 큰 인기를 끌게 되죠. 

BTS 못지 않은 인지도?
어린 시절엔 인종차별도

2010년대 중반, 유튜버의 영향력과 인지도가 전 세계적으로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이에 미국에서는 한국을 떠올릴 수 있는 셀럽으로 아이돌 그룹 BTS 뿐 아니라 젠임을 꼽기도 한다는 소식입니다. 특히 미국으로 건너간 한국인 유학생, 혹은 이민자들은 종종 혹시 젠임을 아냐는 질문을 받기도 한다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젠임은 평소 자신의 뿌리가 한국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민자 1세대인 그녀의 부모님이 학교를 마치고 돌아온 젠임을 늘 한국어 교실에 보낸 결과인데요. 어렸을 적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잦은 인종 차별을 당했던 그녀는 어린 마음에 한국을 미워하기도 했었지만, 부모님과 한국어 교실의 선생님 덕분에 Korean-American이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긍정하고 온전히 받아들이게 됐다고 합니다. 그녀는 임도희라는 한국 이름도 가지고 있는데요. 젠임은 이후 직접 론칭한 자신의 패션 브랜드에 ‘애기(eggie)’라는 이름을 붙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영국인 남친, 남편됐어요
한국식 결혼식 화제

한편 그녀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종종 자신의 영국인 연인과의 다정한 한때를 공개합니다. 구독자들의 투표로 정해진 코스대로 데이트를 즐기는 영상은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죠. 두 사람은 많은 팬들의 축하 속에서 알콩달콩 연애를 이어오다 지난 2017년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당시 젠임은 프러포즈와 결혼식 과정을 모두 영상으로 공개하며 많은 이들에게 부러움을 샀죠.

한국계 미국인인 그녀의 결혼식은 미국식으로 한 번, 한국식으로 또 한 번 치러졌는데요.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도 아름다웠지만, 알록달록한 한복을 입고 결혼식을 치르는 모습 역시 사랑스러움이 가득한 모습입니다. 두 사람은 어느덧 결혼 4년 차를 맞았지만 여전히 다양한 영상을 통해 꿀이 뚝뚝 떨어지는 다정한 일상을 전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맞은 ‘돈벼락’
돈 관리는 전문가에게

90년생인 젠임은 한국 나이로 올해 서른두 살입니다. 하지만 유튜브를 시작했을 당시는 기껏해야 20대 초반이었죠. 갑작스럽게 늘어난 인지도 덕에 그녀는 수많은 패션 브랜드로부터 광고비를 지원받는 등 어마어마한 수익을 거두게 됩니다. 물론 조회수에 따른 수입도 엄청났죠. LA타임스를 비롯한 여러 언론에서는 어린 나이에 큰 성공을 거둔 그녀의 이야기를 취재하기도 했습니다. 

그야말로 ‘돈벼락’을 맞은 젠임은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수입이 불어나자 결국 개인 자산 관리 전문 금융 기관에 도움을 요청하는 등 행복한 고민에 빠지기도 했는데요. 유튜브 초기에는 여느 일반적인 가정집과 다를 바 없는 공간에서 영상을 찍곤 했던 그녀는 현재 팬시하고 감각적인 집에서 촬영을 진행하는 등 한껏 여유로워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남편과의 행복한 일상은 덤처럼 찾아온 선물이죠.

벌써 11년 차 유튜버가 된 젠임은 꾸준히 자신의 패션 팁을 공유하는 영상을 업로드하며 구독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어느 분야든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한결같은 태도가 필요하다는 말이 정말 맞는 것 같네요. 그녀는 이민자 2세대로서 어린 시절부터 크고 작은 상처를 받아왔지만, 그럼에도 밝은 모습을 잃지 않고 자신을 한껏 표현한 결과 어린 나이에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녀의 일상이 담긴 영상을 앞으로도 오래오래 만나보고 싶네요. 유튜버 젠임의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