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이 내 제자” 육아계 백종원이라 불리던 그녀의 반전 과거

 

여러분은 살면서 제일 힘들었던 적이 언제인가요? 겉으로는 마냥 강해 보이는 사람들도 견디기 힘들었던 과거를 갖고 있기 마련인데요. 육아계 백종원이라 불리며 부모님들 사이에서 신으로 칭송받던 이 인물도 뜻밖의 아픈 사연을 갖고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함께한 남편과 함께 아픔을 극복하고 다시 아동전문가 정상에 올라선 그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육아 대통령 오은영
알고 보니 의사 선생님

방영만 하면 연일 화제가 됐던 TV 프로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기억하시나요? 해당 프로그램에서 오은영 전문가는 부모와 아이들의 문제 개선을 위해 늘 명쾌한 솔루션을 내놓았었는데요. 커뮤니티에서 말 안 듣는 아이의 일화가 올라올 때면 댓글에 장난 반 진심 반으로 오은영의 사진이 첨부될 정도로 그녀는 아동전문가로서 이름을 알리는 인물이었습니다.

사실 오은영은 의대를 나온 의사였습니다. 그녀가 의대를 가게 된 것에는 다소 아픈 사연이 있었는데요. 오은영이 중학생일 당시 친아버지가 위암 판정을 받게 되면서 그녀는 의사가 되겠다고 마음먹게 된 것이죠. 오은영은 계속해서 아버지의 완쾌를 빌며 ‘아버지 건강만 되찾아주시면 열심히 공부해서 의사가 될게요. 힘들고 아프고 마음이 가난한 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할게요.’라고 매일 기도했습니다. 이러한 오은영의 간절한 기도가 통했는지 아버지는 무사히 완쾌하게 됐죠.

신과의 약속 위해 정신과 전공
“이국종이 내 제자”

아버지가 완쾌된 후 오은영은 ‘신과의 약속을 지켜야겠다’라고 다짐했습니다. 그러고는 기도드렸던 내용처럼 열심히 공부하여 의대로 향하죠. 그녀는 학교를 다니며 여러 곳에서 인턴 생활을 경험했는데요. 그중 정신과가 적성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또한 ‘몸이 아픈 사람보다는 마음이 힘든 사람을 돕고 싶다’라는 바람이 그녀를 더욱 정신과에 매진하게 만들었죠. 그렇게 그녀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과정을 수료하고 소아청소년과까지 전공하게 됩니다.

오은영은 대학원 졸업 후 잠시 교직에도 있었습니다. 연세대학교와 아주대학교에서 활발히 교수 활동을 했죠. 가수이자 정신과 의사인 김창기를 후배로 두고 SBS 프로 <영재발굴단>의 노규식 박사를 제자로 뒀는데요. 중증 외상치료의 권위자 이국종 교수 역시 아주대학교에서 오은영의 제자로 있었습니다.

청천벽력 같았던 대장암 판정
남편과 함께 극복

오은영은 같은 의과대학 CC였던 연인과 결혼까지 골인했는데요. 오은영과 그녀의 남편이 연애를 한 기간은 무려 9년입니다. 남편 역시 졸업 후 피부과 의사가 되어 같은 의사의 길을 걸었죠. 오은영 부부는 안정적인 직업과 더불어 아들까지 낳으며 행복한 삶을 일구어 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은영은 우연히 받은 건강검진에서 ‘담낭에 악성 종양과 대장암이 의심된다’라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듣게 되죠. 오은영은 ‘대장암의 전이가 진행됐다면 3개월만 살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대장암 확인을 위해 수술대에 오른 오은영은 오열했습니다. 초등학생 아들과 남편의 얼굴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 것이죠. 오은영의 남편은 그저 묵묵히 그녀의 곁을 머물렀습니다. 결과가 좋던 안 좋던 그녀를 지키겠다는 마음뿐이었죠. 다행히도 오은영의 악성 종양은 양성이었으며 대장암도 초기 단계였기 때문에 무사히 치료할 수 있었는데요. 현재 오은영은 13년째 건강한 삶을 살고 있는 중입니다.

28년째 권태기 없는
결혼생활 중

연애 시절을 포함하여 오은영은 현재 남편과 28년째 함께 하는 중입니다. 오랜 시간에 비하여 둘은 아직도 권태기 없이 밀당을 하는 사랑스러운 부부인데요. 오은영은 권태기 방지 비법을 ‘기념일을 꼭 챙기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기념일이 가까워지면 달력에 크게 표시를 한다며 귀여운 비법을 전했는데요. 또한 오은영은 밖에서는 배짱이 좋아서 ‘오배짱’이라고 불리지만 남편 앞에서는 좀 다른 편이라며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오은영의 남편 역시 다정한 스타일의 소유자입니다. 성격은 내향적이지만 표현을 많이 하고자 노력하죠. 그는 오은영을 향한 카드를 자주 써주며 카드 안에는 사랑이 담긴 말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이렇게 메시지가 담긴 카드를 통해 부부는 하루가 행복해지는 것을 느끼고 그것을 경험 삼아 잘 지내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