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에 골인하기까지 우여곡절 겪으며 시부모님 1년 설득했더니, 지금은?

 

아무리 이미지 변신을 꿈꿔도, 비호감 이미지를 떨치지 못하는 스타들이 있습니다. 한 번 비호감 이미지를 사게 되면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한 행동들조차 ‘오버스럽다’와 같은 오해를 사기도 하죠. 하지만 국민 비호감 중 한 명이었다가 결혼을 하면서 호감형이 된 스타도 있습니다. 결혼에 골인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던 이 스타는 누구일까요?

<온게임넷> 미녀 트리오 중 한 명

방송인 장영란은 1978년 서울시 구로에서 태어났습니다. 초중고를 쭉 구로구 고척동에서 지내다가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학과로 진학했죠. 영향력 있는 방송인을 꿈꾸던 장영란은 졸업 후 게임자키로 처음 연예계에 입성했습니다. 온게임넷에서 톡톡 튀는 입담으로 게임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게임을 소개하고 관련 소식을 전하던 것이 그녀의 첫 활동이었죠.

온게임넷에서 장영란은 사랑스러운 외모 덕에 프로그램 동료 길수현, 신주현과 함께 ‘이쁜이 트리오’로 불리기도 했는데요. 그렇게 자신의 입지를 굳혀가던 장영란은 2004년 KBS에서 방영한 한일 합작 애니메이션 <구슬대전 배틀비드맨>의 막간 코너 진행까지 맡으며 성공적인 공중파 진출을 마쳤습니다.

비호감 대표 연예인

공중파 진출을 마친 장영란은 영화, 드라마, CF 등에도 여러 차례 출연하게 됐습니다. 또한 해피투게더, 세바퀴, 스타골든벨, 스펀지, 진실게임, X맨 등 방송사 주요 오락 프로그램에 두문불출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죠. 2009년엔 ‘라니’라는 이름으로 얼굴 없는 트로트 가수 활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밝은 에너지를 보유했던 장영란은 데뷔 초 ‘인간 비타민’이라는 호칭을 달고 활동했으나, 오버가 잦고 자신의 멘트를 마무리 짓지 못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 비호감 대표 연예인 중 한 명으로 꼽히게 됐습니다. SBS 리얼 로망스 연애편지에선 남자 연예인에게 막무가내로 대시를 하면서 비호감 이미지는 더 강해졌죠. 더불어 잦은 성형수술로 얼굴이 부자연스러워지면서 시청자들에게 거부감을 주기도 했습니다.

일반인 출연자의 폭풍 대시

쏟아지는 악플과 비난에 힘든 시기를 겪던 장영란은 2009년에 ‘영원한 자신의 편’을 만나게 됐습니다. 현재의 남편 ‘한 창’을 만나게 된 것인데요. 당시 한방 신경정신과 레지던트였던 한 창은 SBS 예능에서 1등 신랑감을 찾는데 한 번 참여해봐라는 친구의 권유로 <진실게임>에 출연하게 됐는데요. 방송 대본에 나온 ‘장영란을 향해 프러포즈 연기를 해달라’는 지시를 수행하면서 장영란과 처음 마주치게 됐죠.

첫 만남과 동시에 한 창은 장영란에게 폭풍 대시를 했습니다. 티 없이 밝게만 보이지만 속이 깊었던 장영란에게 매력을 느낀 것이죠. 장영란은 한 창이 가족 모두 의사인 금수저 집안의 자식인 걸 알고 부담을 느껴서 대시를 거절했지만, 그의 한결같은 마음을 계속해서 본 끝에 결국 연애부터 청혼까지 승낙하게 됐습니다.

시부모 반대 무릎 쓰고
결혼한 결과

한 창 집안은 장영란과 한 창의 결혼을 극구 반대했습니다. 장영란이 3살 연상인 것과 연예인이라는 사실에 부담을 느낀 것이었죠. 계속되는 반대에 한 창은 “극단적 선택까지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장영란과의 결혼을 고집했습니다. 이러한 의지에 결국 한 창의 부모님은 두 손 두 발을 다 들고 결혼을 승낙했죠. 둘의 결혼엔 시댁뿐 아니라 “한의사가 미친 듯이 공부해서 만난 아내가 장영란이냐”라며 네티즌들 역시 불편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현재 장영란의 시댁은 언제 반대를 했냐는 듯이 넘치는 며느리 사랑을 진행 중입니다. 장영란이 워낙 살가운 성격이라 웃고 떠드는 모습만 보여줘도 ‘우리 며느리 예쁘다’를 연발하죠. 그녀의 시댁은 명절·제사는 물론 평소에도 그녀에게 집안일을 시키지 않는다고 합니다. 장영란 역시 시아버지 칠순에 신형 그랜저를 선물해드리고, 19첩 상차림까지 준비하며 시부모 사랑을 보여줬죠. 이처럼 시댁과 장영란 부부가 사랑이 넘치는 생활을 유지한 덕에 그녀는 두 아이까지 건강히 키우는 워킹맘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