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중국에서 ‘신장 면화’ 논쟁이 한창입니다. 사건의 발단은 스웨덴 패션 브랜드 H&M이 “중국 ‘신장 자치구’ 지역에 살고 있는 ‘위구르족’이 목화 공장에서 강제 노역을 하고 있다”고 고발한 것에서 시작됐습니다. 해외 기업들은 중국 목화를 사용하지 않겠다 발표했죠. 해외 기업 VS 중국 대치전에서 스타들에게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스타들도 의외의 입장을 발표했죠. 한 번 자세히 알아볼까요?

블랙핑크 리사,
돌연 사진 삭제 당해

얼마 전 중국의 유명 패션지 ‘하퍼스 바자 차이나’는 블랙핑크 리사의 화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리사가 하퍼스 바자 차이나 4월 호의 커버 모델로 발탁됐기 때문이죠. 그녀가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 ‘청춘유니2’의 댄스 멘토가 되면서 중국 현지에서 인기가 급부상하게 된 것이 모델 발탁의 이유였습니다. 리사가 섹시하면서도 시크한 착장의 화보를 선보이면서 전 세계 팬들은 하루빨리 전체 컷을 보고 싶어 했죠.

그런데 갑작스레 리사의 화보가 삭제됐습니다. 놀란 네티즌들은 삭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추측했는데요. 첫째, 현재 패션 기업들이 중국 소수민족 ‘위구르족’의 강제 노역 면화 생산을 반대하고, 소비하지 않겠다고 하자 중국은 해당 패션기업들을 불매하기 시작했습니다. 둘째, 리사가 모델로 있는 아디다스 역시 노역을 반대하는 기업이죠. 따라서 하퍼스 바자가 리사 사진을 삭제한 게 아니냐는 원성이 쏟아졌습니다.

“국가 이익이 최우선”
f(x) 빅토리아

그렇다면 중국은 왜 강제 노역을 반대하는 기업들을 불매하는 것일까요? 이유는 ‘국가 이익’ 때문입니다.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위구르족의 강제 노역 면화 생산·소비를 전혀 문제 삼지 않는 것이죠. 놀랍게도 이 사태 앞에서 걸그룹 fx 출신 빅토리아 역시 “국가 이익은 최우선이어야 합니다.”라는 발언을 했었는데요. 이는 과거 그녀가 “홍콩이 부끄럽다”고 발언한 것에 이은 두 번째 충격이었습니다.

빅토리아는 2020년 H&M의 모델로 발탁됐었습니다. 그런데 H&M이 강제 노역 반대 입장을 밝히자 그녀의 소속사는 SNS에 다음과 같은 글을 업로드했죠. “빅토리아는 H&M 제품과 어떠한 계약 관계도 존재하지 않습니다.”라며 계약 파기를 밝힌 것입니다. 더불어 “중국을 겨냥해 오명을 씌우는 행위를 배척하며, 상업적 수단을 통해 국가와 국민을 먹칠하는 행위를 강력히 반대합니다.”라고 말해서 충격을 안겼죠.

위구르족 출신인데도
강제 노역 지지 ‘디리러바’

소수민족 위구르족 출신임에도 중국의 입장을 지지하는 탑스타도 있었습니다. 바로 중국을 대표하는 미녀 배우 ‘디리러바’입니다. 그녀는 비와 한중 합작 드라마까지 찍으면서 한국 팬들의 사랑도 받는 배우였는데요.

디리러바 또한 아디다스의 모델이었으며, 그녀는 아디다스에게 자신의 이름을 당당히 건 성명문을 내고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요청했습니다. 출신도 출신이지만, 한국에도 인지도가 있었던지라 그녀가 밝힌 입장은 국내외 많은 팬들을 놀라게 만들었죠. 팬이 아닌 네티즌들은 “그녀는 데뷔작부터가 위구르족 비하 내용이었다”라며 더욱 씁쓸한 이야기를 덧붙였습니다.

‘홍콩 출신 부정’
전적 있었던 잭슨

국내에서 갓세븐으로 데뷔한 뒤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잭슨은 블랙핑크와 같이 아디다스 글로벌 모델이었는데요. 그 역시 아이다스와 협력 중단을 돌연 발표했습니다. 잭슨이 발표한 성명문에는 “우리 공작실과 왕쟁슥은 중국에 대한 일체의 기만과 유언비어를 날조하는 악의적 행위를 단호히 반대한다”는 내용이 담겨져있었죠.

과거 잭슨은 자신이 홍콩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왔다”라고 소개를 하는 등 자신의 정체성을 계속 중국인으로 표현해왔었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하나의 중국’을 강조하는 글을 SNS에 종종 업로드했었죠. 중국의 압력이 두려워서 이와 같은 입장을 밝힌 것인지, 진심으로 중국을 두둔하는 것인지 갑론을박이 벌어지면서 그의 선택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