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생각 외로 연예계에는 정치인의 자녀들이 많이 있는데요. 그들은 정치계에 있는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 쓰고 가족 사항을 숨긴 채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 활동을 해나가고 있죠. 이처럼 그 누구의 도움 없이 올곧은 신념과 뚝심으로 배우의 입지를 다진 인물들은 누구일까요?

노룩패스만큼이나
화제였던 정치인 아들

부산 중구 영도구 전 국회의원 ‘김무성’하면 대부분 노룩패스를 떠올리실 것 같은데요. 그러나 그에겐 노 룩 패스만큼이나 이슈가 됐던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 바로 배우 ‘고윤’이죠. 고윤의 본명은 ‘김종민’이지만 커리어를 쌓아나가는데 아버지의 도움과 영향력을 원치 않아 일부러 예명으로 활동을 해왔습니다.

사실 고윤이 배우를 꿈꿨을 때 김무성은 강하게 반대를 했었는데요. ”내 아들이라는 이유로 그쪽 세계에 가더라도 엄청난 피해를 볼 거다.“라고 엄포를 놨죠. 실제로 고윤은 데뷔 후 김무성 노룩패스때문에 “노룩패스 아들에겐 의상 협찬 못 해준다”와 같은 멸시를 받기도 했었는데요. 그런데도 고윤은 묵묵히 견뎌냈고 결국 김무성도 아들의 배우 활동을 군말 없이 지켜보게 됐습니다.

과거의 걱정이 무색하게 김무성은 현재 아들의 연기 연습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는데요. ”네가 장동건처럼 잘생긴 얼굴도 아니고, 연기력으로 승부를 봐야지“라며 잔소리까지 하고 있죠. 이런 의도치 않은 김무성의 관심 덕에 고윤은 간택, 인천상륙작전, 국제시장, 오늘의 연애, 시지프스 등 다수의 작품에서 연기 내공을 쌓았습니다.

아버지 존재 철저히 숨기고
300:1 오디션 경쟁률 뚫어

대수 수성구 전 국회의원이자 행정안전부 장관이었던 김부겸은 활발히 정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국무총리에 후보자에도 지명되어 인사청문회를 참석을 앞두고 있죠. 그런데 김부겸의 행보만큼이나 주목을 받은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그의 둘째 딸이자 배우인 ‘윤세인’이죠. 윤세인 역시 본명은 김지수지만 예명으로 활동을 했습니다.

그녀는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부지런히 연기 공부를 하여 성균관대 연기 예술학과로 진학까지 하는 근성을 보여줬는데요. 더불어 아버지의 존재를 숨기고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만 3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SBS 드라마 ‘폼나게 살거야’의 주연으로 발탁됐죠. 그러나 윤세인은 연기 활동을 하다가도 선거 운동 시즌이 되면 적극적으로 아버지를 도왔습니다. ‘아빠를 부탁해요’ 티셔츠를 입고 유치에 힘썼죠.

2015년 윤세인은 갑작스레 결혼 발표를 했는데요. 그의 배우자 최민석은 외국계 은행에 근무하는 일반인이었죠. 그런데 놀랍게도 그는 영풍그룹 회장의 외아들이었습니다. 김부겸은 자식뿐만 아니라 사위 복도 터진 것이었는데요. 첫째 딸은 세중마노 회장 큰아들과, 셋째 딸은 조선일보 명예회장 외아들과도 결혼을 했죠. 결혼 후 윤세인은 잠시 배우 활동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정치인 아버지 반대 덕에
밴드 영입까지 됐던 딸

한국 펑크 밴드 문화의 원조라고 볼 수 있는 ‘삐삐밴드’는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그룹인데요. 특히나 보컬 ‘이윤정’은 범상찮은 목소리와 스타일링으로 등장이 혁명적이었죠. 이윤정의 아버지는 강화군 국회의원이자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이경재입니다. 그는 이윤정의 연예계 꿈을 극심하게 반대했는데요. 오죽하면 이윤정이 화려한 색으로 머리 염색을 하면 가위로 사정없이 잘라버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머리를 자르고 반 삭발 수준이 되자 그녀는 학교의 유명 인사가 되었고 ‘삐삐밴드’에 영입될 수 있었습니다. 그녀의 비범함에 결국 이경재도 항복을 하고 그녀의 가수 꿈을 적극 지원해 주게 됐죠. 현재 이윤정은 미술가 남편과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요. 또한 스타일리스트로 전향하여 서현의 무대의상 등을 직접 디자인하는 금손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