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대를 풍미했던 걸그룹 ‘카라’의 멤버로 활동했으며 최근에는 배우로 전향해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 한승연과 그녀의 사랑스러운 두 반려견의 일상이 화제입니다. 한승연은 최근 강형욱 훈련사가 진행 중인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 방송에 그녀의 반려견 푸리, 누비와 함께 출연했는데요. 강형욱은 한승연의 ‘슬기로운 반려 생활’의 정석인 일상을 보고 그녀를 ‘댕댕이 박사’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죠. 그럼 함께 한승연과 그녀의 반려견의 특별한 일상을 보러 가볼까요?

착한 얼굴에 그렇지 못한 예민함, 푸리

오늘 가장 먼저 만나볼 강아지는 한승연의 반려견 중 첫째 ‘푸리’입니다. 푸리는 10살 된 포메라니안으로 갈색, 흰색이 섞인 파티 컬러의 코트를 지니고 있는데요. 생긴 것은 세상 순둥하고 귀여운 푸리는 사실 매우 예민하고 까탈스러운 데다가 호기심이 많아 이것저것 참견해야 직성이 풀리는 아이라고 해요. 덕분에 푸리를 반려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푸리가 이렇게까지 예민한 데에는 사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푸리는 현재 심장 판막증을 앓고 있는데요. 때문에 약을 매일 2회 복용해야 했죠. 약 먹는 시간을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푸리 때문에 주사기를 든 승연과 푸리는 매일 한바탕 전쟁을 치릅니다. 푸리는 완강히 약 먹기를 거부하며 혀가 파래질 때까지 입을 안 벌리려 할 정도인데요.

그러나 한승연은 푸리에게 약 먹이는 것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인데요. 아무리 바쁜 일이 있어도 푸리의 약은 항상 직접 준비하는 승연은 으르렁거리며 약을 거부하는 푸리에도 심기일전하여 결국 약을 투여하는 데 성공하고 바로 간식으로 보상을 해줍니다. 이에 강형욱은 많은 반려인들이 약 먹이는 것을 못 해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끝까지 약을 먹이는 건 대단한 일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죠.

푸리의 또 다른 문제점은 ‘입질’ 이었는데요. 푸리는 승연이 목줄을 풀어주려고만 하면 으르렁거리며 승연의 팔을 물기도 했습니다. 강 훈련사에 의하면 이렇게 푸리와 같이 예민한 성향을 지닌 아이들은 목줄이 귀에 걸쳐서 빠지는 것을 싫어한다고 하는데요. 따라서 목줄을 뺄 때 눈 옆을 살짝 잡고 목줄이 무거운 쪽이 위로 향하게 하여 귀를 먼저 빼준 후 남은 부분은 손으로 빼는 것이 아니라 털어서 자연스럽게 빠지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엄마 껌딱지 순둥이 누비

한승연의 반려견 중 둘째 누비는 9살 푸들입니다. 부끄러움이 많은 누비는 한승연과 있을 때는 애교도 많고 화내는 것을 단 한 번도 보지 못했을 정도로 순둥이라고 하는데요. 그런 누비에게도 문제점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분리 불안’입니다. 누비는 촬영 내내 승연의 무릎에서 한시도 떨어지지 않으려 했고 잠시 바닥에 내려 두자 승연의 다리에 매달리며 다시 안아달라고 떼를 썼는데요.

누비는 집에서도 항상 승연이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린다고 해요. 그런 누비가 걱정된 승연은 집에 ‘반려견 CCTV’를 설치하기도 했는데요. 스케줄 사이 이동 시간에 핸드폰 앱을 통해 승연은 집안의 상황을 살핍니다. 바로 움직이는 CCTV 앞으로 온 푸리와 달리 누비는 보이지 않는데요. 360도 회전 기능을 이용해 찾아낸 누비는 역시나 현관 구석에서 이제나저제나 승연을 기다리고 있었죠.

승연은 양방향 오디오 공유 기능을 통해 누비에게 ‘얼른 갈 테니 조금만 기다려’라며 말을 건넸는데요. 덕분에 누비는 조금은 안심한 듯한 표정입니다. 이렇듯 분리 불안 성향을 대부분 지니고 있다는 푸들 종 중에서도 누비는 유독 그 정도가 심해 보였는데요. 누비에게는 기존의 분리 불안 교육을 하기보다는 ‘뒤에서 잠깐 기다려’를 가르쳐야 한다고 합니다.

이는 방석, 매트 등 특정 위치를 지정해주고 반려인이 물을 마시거나 화장실을 다녀오는 등 잠시 자리를 비울 동안 그 위치를 지키도록 하는 훈련인데요. 이 훈련은 주 생활 반경인 집 안에서부터 훈련을 시작해 점차 밖으로 확장에 나가야 한다고 합니다. 이렇듯 차근차근 기다리는 법을 배우다 보면 누비도 언젠가 승연이 없는 집에서 불안해하지 않고 신나게 놀 수 있겠죠.

연예계 대표 애견인의 슬기로운 반려 생활

한승연은 첫 독립 공간인 현재의 집에 반려견을 위한 가정환경을 알뜰히 꾸려 놓았는데요. 켄넬, 밥그릇, 장난감, 노즈 워크 등 기본적인 반려동물 용품을 구비해 놓는 것은 물론 조금 특별한 반려견들의 친구를 만들어 주기도 했습니다. 바로 ‘간식 로봇’ 인데요. 이를 이용해 강아지들이 놀이를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보상으로 간식을 얻으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죠.

푸리가 간식 로봇에서 간식을 빼서 먹자 잇몸 만개한 미소를 지으며 흐뭇해하는 승연의 모습에서 그녀가 얼마나 반려견들을 사랑하는지가 느껴지는데요. 또한 승연은 반려견과 다 같이 바닥을 넓게 쓰며 놀기 위해 소파를 집에 들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강형욱은 이에 승연이 반려견들을 얼마나 세심하게 배려하는지 느껴진다며 감명을 받기도 했죠.

더불어 승연은 반려동물에 대한 남다른 사랑으로 여러 반려동물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기도 했는데요. 아픈 반려견을 찾아가 도움을 손길을 내미는 프로그램인 ‘펫 비타민’에서는 아픈 노령견을 반려 중인 할머니의 고충에 눈물을 흘리며 동감하기도 했습니다. 승연은 처방 나온 약을 전달하며 개모차, 쿠션, 밥그릇, 장난감 등등 노령견에게 필요한 용품들로 구성된 센스 있는 특별 선물을 건네기도 했죠.

이렇듯 자신의 반려견을 알뜰살뜰 챙기는 것은 물론 반려동물 프로그램에서도 따듯한 마음씨를 보여준 승연은 이에 그치지 않고 유기견 보호 활동에도 관심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과거 ‘TV 동물 농장’에서 MC를 보며 유기견 보호소의 충격적인 실태를 접했던 승연은 이후 개인적으로 보호소 봉사 활동을 이어가는가 하면 최근 반려동물 매거진에서 화보를 촬영 후 그 수익으로 강아지 제품 및 사료 1톤을 동물 시민 단체 ‘카라’에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평소 반려동물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반려동물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았던 승연은 누구보다 믿음직스럽고 똑소리 나는 반려인으로서 그녀의 반려견들에게 행복한 일상을 선물하고 있는데요. 더불어 그녀는 반려인을 잃고 일상의 행복을 빼앗긴 유기견들을 위한 선행 또한 아끼지 않으며 연예계 대표 애견인으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승연과 그녀의 반려견의 이러한 특별한 일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에 “강아지는 반려인 닮는다더니 푸리, 누비랑 한승연이랑 정말 닮은 것 같다. 귀여워”, “우리 집 강아지도 약 먹는 거 너무 싫어해서 항상 전쟁인데 한승연님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둘 다 반려하기 까다로운 견종인데도 저렇게 똑 소리 나게 반려 중인 걸 보니 진짜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