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5년 차 롱런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의 대체 불가능한 걸그룹 ‘소녀시대’에서 메인 댄서를 담당하고 있는 멤버 ‘유리’가 최근 공개한 반려견이 화제입니다. 유리의 반려견 ‘두이’는 그 희귀하다는 실버 푸들 종으로, 어린 시절에는 검은 털로 뒤덮여 있다가 점차 시간이 지나며 밝은 회색의 털을 지니게 되는데요. 그런데 두이는 조금 특이하게도 오직 눈두덩이만 검은 털이 사라지지 않아 마치 너구리를 닮은 생김새를 지니게 되어 종종 오해를 받는다고 합니다. 그럼 함께 특별한 매력을 지닌 두이와 유리의 일상을 살펴보러 가볼까요?

‘아빠는 내꺼야’ 파파독 두이

오늘 소개할 소녀 시대 ‘유리’의 반려견 ‘두이’는 멋진 회색 코트를 지닌 6살 된 토이 푸들입니다. 두이의 종인 실버 푸들은 푸들 중에서도 매우 희귀한 견종으로 부모견이 실버 푸들이라도 태어날 확률이 극히 낮다고 하는데요. 두이는 이러한 실버 푸들 중에서도 특별한 외모를 지니고 있습니다. 눈두덩이에만 너구리처럼 검은 털이 나 있는 탓에 간혹 강아지가 아닌 것 아니냐는 오해를 사기도 했죠.

그러나 이러한 독특한 생김새야말로 두이만의 매력 포인트인데요. 유리는 아침마다 두이의 미모에 감탄하며 하루를 시작할 정도라고 합니다. 이렇게 매력적인 반려견 두이와 유리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곤 하는데요. 낙엽을 좋아하는 두이를 위해 가을에 함께 산책하러 나가 놀기도 하고, 날씨가 좋은 날엔 한강으로 피크닉을 가는 등 거의 모든 일상을 공유하고 있죠.

그런데 이렇듯 유리가 두이를 알뜰살뜰 챙기는데도 두이에게는 원픽이 따로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아빠입니다. 유리가 장난으로 아빠를 살짝 때리는 시늉만 해도 두이는 화를 내며 짖을 정도인데요. 게다가 아빠의 직장에 함께 출근하기도 하며 혹시라도 유리가 따라올까 봐 노심초사 경계까지 합니다.

강형욱 훈련사에 의하면 푸들 종의 경우 두이처럼 소극적이고 가족 구성원 중 한 명에게 유독 과다한 애정을 쏟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하는데요. 이런 아이들은 다른 강아지들과 소통이 어려운 폐쇄적인 사회성을 지닌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렇게 소극적이고 조용한 성향을 지닌 아이들의 경우 같은 성향의 강아지들끼리 모아서 놀게 해주면 충분히 사회성이 개선될 수 있다고 해요.

먹는 것보다 노는 것이 훨씬 좋은 개린이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유리는 두이와 함께 캠핑카를 타고 여행을 떠났는데요. 유리가 점심시간을 맞아 음식을 만드는 사이 두이는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눈 앞에 펼쳐진 숲으로 탈주해버리고 맙니다. 숲 여기저기를 뛰어다니며 냄새를 맡고 탐방하던 두이는 이내 유리의 곁으로 돌아오는데요. 그런 두이의 모습에도 개의치 않고 그저 고기 굽는 데 열중한 유리의 모습에 두이는 마음이 상해 다시 숲으로 도주해버리며 웃음을 자아냈죠.

뒤늦게서야 유리는 두이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게살로 유혹해 보는데요. 게살을 먹기 좋게 식혀 냄새를 맡게 해준 후 먹여주는 유리의 정성에 몇 번 음식을 받아먹는가 싶더니 두이는 이내 솔방울 가지고 놀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요리하느라 바쁜 유리 대신 제작진이 두이에게 솔방울을 던지며 놀아주는데요. 급기야 두이는 솔방울을 으적으적 씹으며 맛을 보기까지 합니다.

이렇게 솔방울 던지기 놀이를 하며 제작진과 친해진 두이는 유리를 본체만체 하며 제작진의 품에 안겨 낮잠까지 자는데요. 이렇게 유리에게 삐진 것도 잠시 두이는 결국 다시 은근슬쩍 유리의 곁으로 돌아갑니다. 저녁이 되어 쌀쌀한 날씨에 두이에게 담요를 둘러 주며 캠핑카를 꾸민 후 유리는 피곤한 하루를 보낸 두이와 함께 잠자리에 들려고 하는데요.

유리는 자기 전 두이의 털을 정성스럽게 빗겨준 후 두이의 치아 건강을 위해 칫솔을 꺼내 듭니다. 두이는 칫솔을 보고 움찔하며 도망치려 했지만 좁은 침상에서 결국 붙잡히고 말았죠. 잽싸게 도망치려던 몸짓과는 다르게 두이는 의외로 얌전히 양치질을 받았고 유리는 혀까지 꼼꼼하게 닦아주었습니다. 잠자리에 누운 후에도 서로 엎치락뒤치락 하며 놀거나 뽀뽀, 포옹 등 애정 행각을 하는 모습에서 유리가 두이를 얼마나 아끼는지 드러나는 것 같네요.

성장하는 반려인 유리

사실 유리의 첫 반려견은 두이가 아닙니다. 유리는 두이를 입양하기 전 ‘하니’라는 이름의 포메라니안을 반려 중이었는데요. 하니는 부드러운 갈색 코트를 지닌 순둥이로 훨씬 늦게 입양돼 덩치 차이가 났던 두이에게도 서열이 밀릴 정도로 순한 성격을 지니고 있었는데요. 그러나 하니는 3년 전 신부전증 말기 증상을 앓고 건강이 심하게 악화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좋아하던 토마토, 고기, 뻥튀기 등을 입에 대지도 못하고 산책은 엄두도 못 낼 정도였던 하니가 아픈 몸을 이끌고도 항상 꼬리를 흔들며 자신을 반기는 모습에 유리는 늘 마음이 아팠다고 하는데요. 당시에 수액을 맞춰주는 것밖에 해줄 수 있는 게 없어 답답한 심정을 내비치기도 한 유리는 그럼에도 끝까지 하니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었죠.

그러나 유리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하니는 결국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말았습니다. 유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은 모습으로 자신의 곁을 지켜준 하니에게 받은 사랑과 위로가 너무 크다며 하니와 함께한 모든 시간을 빠짐없이 기억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이후 유리는 두이와 함께 일상을 보내며 유기견 보호 센터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유기견 봉사를 하기 전까지 유리는 입양과 분양의 차이점에 대해서조차 잘 몰랐다고 하는데요. 봉사 활동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입양해 책임감 있게 키우는 것의 무게를 다시금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듯 꾸준히 더 좋은 반려인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 유리는 이후 새로운 식구를 입양하게 된다면 분양이 아닌 입양을 할 것이라며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비록 함께 떠난 캠핑 여행에서 먹을 것이 중요한 유리와 노는 것이 중요한 두이는 각자의 성향에 따라 갈라져 시간을 보내긴 했지만 결국 둘은 함께 잠잘 준비를 하거나 낯선 곳에서 두이는 신나서 달려가다가도 유리의 곁에 돌아오는 등 서로를 의지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유리는 두이의 반려인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두이를 지켜줘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여행을 떠나니 두이에게 자신이 의지하게 되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유리와 두이의 독특한 일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에 둘이 캠핑 여행 가서 유리는 먹는 데 집중하고 두이는 노는 데 집중하면서 각자 노는 거 너무 웃긴다.”, “유리가 먹느라 안 놀아주니까 삐진 두이 너무 귀엽다결국 제작진 품에 가서 보란 듯이 안기는 것 봐”, “먹을 거 앞에서 저렇게 쿨한 강아지 처음 본다.”, “그래도 어딜가나 함께 하는 거 보면 유리가 두이를 얼마나 잘 챙기는지 느껴지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