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SM엔터테인먼트, YG 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는 대한민국 TOP3 기획사로 손꼽혔었는데요. 특히 SM은 꽃미남, 꽃미녀 인재들을 대거 데리고 있다고 소문나있었죠. 오죽하면 ‘수만이네 꽃밭’, ‘SM 지하실엔 미남미녀 찍어내는 기계가 있다’라는 농담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뛰어난 선구안을 가진 SM 회장 이수만도 과거에 놓친 인재들이 많다고 합니다. 과연 그들은 누구일까요?

이유도 모른 채 탈락한 비

비는 10대 시절 SM 오디션에서 이유도 모른 채 탈락했었는데요. 비는 서운함에 이수만을 ”아저씨“라고 부르며 자신의 탈락 이유를 알려달라 했지만 이수만은 바쁘다는 이유로 자리를 피했죠. 반면 슈퍼주니어 신동은 한 번에 합격이 됐다고 밝혀져 비는 더 의문을 가졌는데요. 최근 이수만이 신동에게 ”비보다 네가 완승“이라고 보낸 문자까지 공개되며 비는 다소 씁쓸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SM 오디션만
15번 탈락한 초아

초아는 소녀시대를 보고 가수의 꿈을 품었습니다.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몰래 오디션을 보러 다녔죠. 그녀는 SM 오디션만 15번가량 떨어졌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JYP 오디션에 합격했는데요. 하지만 JYP 최종 오디션에서 탈락을 겪고 말죠. 아마 AOA를 하드캐리하던 초아를 봤다면 이수만뿐만 아니라 박진영도 땅을 치고 후회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잘생겨서 탈락한 원빈

원빈은 배우가 되기 전 가수의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뛰어난 가창력을 겸비한 가수 ‘박선주’를 찾아가 보컬 트레이닝까지 받았는데요. 이후 원빈은 SM 오디션에 참가했지만 불합격을 통보받았습니다. 그의 수려한 외모가 당시 SM에서 준비 중이던 H.O.T의 파워풀한 컨셉에 맞지 않았다는 게 이유였죠. 만약 원빈이 H.O.T가 됐다면 비주얼 센터가 되지 않았을까요?

힙합에 눈뜨고
SM과 이별한 지드래곤

지드래곤은 유년시절부터 끼가 많았다고 정평 난 가수입니다. 그는 어렸을 적 가족들과 스키장에 놀러 갔다가 그곳에서 열린 춤 대회 참가했었는데요. 나이 많은 형들을 제치고 1등을 하게 됐죠. 동시에 대회의 사회자였던 이수만의 눈에 들어 SM 연습생을 시작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고 신화 선배들 무릎에서 놀며 이쁨을 받던 지드래곤은 무려 5년 동안 SM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학생이 되고 나니 자신은 비전이 없다고 느꼈죠. 딱마침 그는 친구 집에서 우탱클랜의 음악을 접하고 ‘힙합’에 눈을 뜨게 됩니다. 이후 SM을 나와서 YG 아티스트였던 지누션의 힙합 아카데미에 다니게 됐죠.

기획사 수장 박진영도
겪은 오디션 탈락

3대 대형 기획사 중 JYP의 수장인 박진영도 20여 년 전에는 오디션을 보러 다니고 숱한 탈락을 겪었었습니다. 그러던 중 클론 구준엽이 박진영에게 SM 오디션 기회를 만들어줬는데요. 박진영은 이수만 앞에서 자신의 자작곡 ‘날 떠나지 마’를 열창했죠.

이수만은 한참 고민 끝에 박진영에게 탈락을 선고했는데요. 다소 씁쓸한 점은 나가려던 박진영을 다시 불러 세우고 “너, ‘날 떠나지 마’ 곡만 안 팔래?”라고 했다는 것이죠. 이에 박진영은 “안 팔아요!“라고 소리쳤고, 결국 이 자작곡으로 성공적인 데뷔를 마치게 됐습니다. 사람들은 박진영의 개성 넘치는 외모가 당시 시대상과 다르지 않았을까라며 탈락 이유를 추측했습니다.

코요테 김종민
“합격했는데 안 갔다”

방송에서는 다소 허술해 보이는 김종민은 사실 댄스계에서 알아주는 인재였습니다. 댄스 실력이 워낙 좋아 수유동 클럽에서 춤만 췄을 뿐인데 이름이 널리 알려졌었죠. 다만 김종민은 댄서가 아닌 남자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SM 오디션에 응시했었는데요.

오디션 관계자들은 김종민에게 SM 가수 겸 프로듀서 유영진의 백업댄서를 제안했죠. 김종민은 이 제안이 오디션 탈락인 줄 알고 다시 SM에 가지 않았는데요. 그러나 문희준은 김종민에게 ”그게 합격 통보다. 나랑 강타도 백업댄서를 하고 HOT로 데뷔했다.“라고 해명했죠. 다소 안타까운 상황이었지만 사람들은 ‘역시 김종민답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