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다양한 사람이 있는 만큼 사람들이 추구하는 ‘이상형’도 제각각일 텐데요. 하지만 선한 모습과 해맑음 순수함은 누구에게나 좋은 인상을 주는 것 같습니다. 충무로에 혜성같이 나타난 남성 배우도 이런 선함과 해맑음을 가진 얼굴로 많은 여성 팬들의 마음을 울렸었죠. 그를 좋게 본 것은 팬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여자 연예인들까지도 그의 팬이 됐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이상형으로 꼽힌 그는 누구일까요?

아버지 사업 실패로
대학 중퇴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통하는 ‘박해일’은 1977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올해로 45세가 됐습니다. 사실 그가 처음부터 배우를 꿈꾼 건 아니었습니다. 딱히 꿈도 있지 않고, 친구들이랑 놀기 좋아해서 수능 전에 오토바이를 타다 부상을 당하기도 하는 천방지축이었죠. 오죽하면 ‘이색 수험생’으로 기사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성인이 된 후 박해일은 남서울대학교 영어학과에 진학하게 됐는데요. 하지만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가세가 기울면서 그는 무려 4번이나 휴학을 해야만 했습니다. 종국엔 중퇴까지 하고 말았죠.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자 박해일은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기에 나섰습니다. 그러다가 아동극 뮤지컬 단원에 지원하게 됐고 뜻하지 않게 대학로에 입성하게 됐죠.

무명시절
다단계 아르바이트까지

그렇게 1년 반 동안 아동극을 한 박해일은 본격적으로 연극 판에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일이 많지 않아서 형편은 여전히 어려웠는데요. 다단계 피라미드에 들어갔다가 하루 만에 그만두기도 하고, 소극단을 떠돌며 가까스로 생활비를 벌어나갔죠. 이때 함께 한 동료들이 지금은 톱 배우가 된 ‘조승우’, ‘류승범’인데요. 그들은 차비가 없어 함께 장거리를 걸어 다니거나, 슈퍼에서 빵과 우유를 사서 나눠먹곤 했습니다.

그랬던 그의 인생을 바꾼 것은 바로 연극 ‘청춘예찬’입니다. 이 작품에서 주연을 맡은 박해일의 연기력과 외모를 눈여겨 본 영화계 감독들이 그에게 러브콜을 했죠. 그렇게 박해일은 임순례 감독의 ‘와이키키 브라더스’로 혜성처럼 충무로에 데뷔하게 됐습니다. 이다음에 찍은 영화가 바로 명작 ‘살인의 추억’이죠.

여자 연예인들이 꼽는
이상형 원탑

앞에서도 말했듯이 박해일은 수려하고 매력적인 페이스를 갖고 있습니다. 영화 ‘국화꽃 향기’에선 한 여자만을 쭈욱 사랑하는 순정 꽃미남을 연기했던 반면, ‘살인의 추억’에선 소름 끼치는 범죄 용의자 연기도 훌륭하게 소화했죠. 그야말로 선과 악이 공존하는 외모를 갖춘 배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박해일의 매력은 대중들만 느낀 것이 아니었는지 수많은 여자 연예인들도 그를 이상형으로 꼽기도 했는데요. 한효주, 안소희, 박하선, 정려원, 문채원, 유다인, 유소영, 신민아, 장윤주 등 국내 내로라하는 탑 여자 연예인들이 모두 이상형으로 박해일을 언급했죠. 그가 영화 ‘은교’에서 반삭을 하고 검버섯이 잔뜩 핀 70대 노인 연기를 할 때도 수많은 팬들은 변함없이 박해일을 애정 했습니다.

방송작가 ‘서유선’과
웨딩 마치

수많은 여성의 이상형으로 꼽힌 박해일은 안타깝게도 유부남이었는데요. 참고로 그의 아내는 박해일이 무명시절일 때부터 쭉 옆을 지킨 1호 여성 팬이었습니다. 심지어 박해일은 무명시절에 단 5만 원 밖에 벌지 못했는데도 이 여성 팬은 묵묵히 그를 지원해 줬죠.

그런데 이 여성 팬은 박해일보다 3살 어린 방송작가 ‘서유선’입니다. 프리랜서 방송작가였다가 드라마 공모까지 당첨되어 정식 데뷔까지 한 프로 작가였죠. 그런데도 무명이었던 박해일과 함께하자 박해일은 이에 그녀와 결혼을 하겠다고 결심했던 것입니다. 둘의 결혼식은 배우 ‘변희봉’이 주례를 보고 많은 사람들의 축하 속에서 무사히 이뤄졌습니다.

박해일은 박찬욱 감독의 신작 ‘헤어질 결심’에 캐스팅되어 촬영을 모두 마친 상태입니다. 상대 배우가 ‘탕웨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영화에 대해 더 많은 궁금증을 품고 있죠. 과연 그가 이번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