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금 특별한 부부의 이야기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바로 의사이자 방송인, 사업가이기도 한 만능인 ‘여에스더’와 그녀와 서울대 의대 동문인 의학 전문기자 ‘홍혜걸’ 부부인데요. 이들은 부부 동반으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죠. 서로 애칭까지 부르며 달달했던 신혼생활을 뒤로 한 채 갱년기가 찾아온 후 부부는 각방을 쓸 정도로 사이가 소원해졌다고 하는데요 이런 부부의 금실을 소생 시켜 준 것은 다름 아닌 한 마리의 댕댕이라고 합니다. 이들의 사연 함께 보러 가볼까요?

갱년기 부부에게 도착한 선물, 겨울이

오늘 소개할 의사 부부 여에스더와 홍혜걸은 같은 대학 선후배 사이로 만나 무려 93일 만에 결혼에 골인했을 정도로 서로를 아끼며 예쁜 신혼 생활을 했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부부에게 그 무섭다는 갱년기가 찾아온 이후 이들의 관계는 소원해지고 말았습니다. 처음에는 퀸사이즈였던 침대가 킹사이즈로, 그 후 현재는 아예 각방을 쓰게 되었다는 부부인데요. 여에스더는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남편의 갱년기가 심하게 와서 감당이 안 되더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기도 했죠.

오늘 소개할 의사 부부 여에스더와 홍혜걸은 같은 대학 선후배 사이로 만나 무려 93일 만에 결혼에 골인했을 정도로 서로를 아끼며 예쁜 신혼 생활을 했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부부에게 그 무섭다는 갱년기가 찾아온 이후 이들의 관계는 소원해지고 말았습니다. 처음에는 퀸사이즈였던 침대가 킹사이즈로, 그 후 현재는 아예 각방을 쓰게 되었다는 부부인데요. 여에스더는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남편의 갱년기가 심하게 와서 감당이 안 되더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기도 했죠.

겨울이는 밀당을 아는 강아지로 곁을 내줄 듯 안 내줄 듯하는 묘미가 있다고 하는데요. 홍혜걸과 함께 자다 일어난 겨울이는 혜걸이 일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새침하게 돌아서 떠나려고 합니다. 결국 겨울이의 시위에 혜걸은 일어나 겨울이에게 다정하게 아침 인사를 건네고 거의 기어 다니듯 움직이며 겨울이와 눈을 맞추었는데요. 겨울이는 어쩐지 시큰둥한 표정으로 반응하더니 별안간 비닐을 물고 혜걸을 피해 도망 다니기 시작했죠.

게다가 겨울이는 상당히 까탈스럽고 예민한 성격이라고 하는데요. 어린 시절 손으로 사료를 줘 버릇해서 그런지 겨울이는 집안에서 그릇에 담긴 사료를 본체만체 합니다. 결국 혜걸은 리드 줄을 챙겨 겨울이와 산책을 나섰는데요. 벤치에 앉아 사료를 꺼내 손 위에 놓아주자 그제야 겨울이는 먹기 시작합니다. 이렇듯 다소 유난스럽고 독특한 겨울이지만 부부의 눈에는 둘도 없는 보물이죠.

겨울이 효과 톡톡히 보는 부부의 금실

부부는 겨울이를 화두로 하여 이야기를 나누거나 함께 같은 공간에 누워 겨울이를 쓰다듬으며 이전보다 대화도, 스킨십도 늘었다고 하는데요. 하루는 혜걸이 애견용품을 잔뜩 구매해 엄청난 크기의 택배가 집에 도착합니다. 부부는 함께 언박싱을 해보는데요. 그 안에서는 가정용 CCTV, 가방, 장난감 등등 애견용품이 끊임없이 나왔죠. 문제는 혜걸이 산 것들이 집에 이미 있는 용품들이었다는 것인데요.

여에스더는 속상한 마음에 집에 있는 가방들을 꺼내 오며 혜걸을 타박했고 부부의 티격태격 속 겨울이는 좌불안석한 모습이었죠. 그러나 다음 순간 여에스더가 택배 상자에서 원반을 발견하고 관심을 보이며 분위기가 반전되었는데요. 혜걸이 원반을 집어 들어 던져주자 겨울이도 흥미를 보이며 쫓아갔죠. 겨울이를 위해 산 원반이었지만 어쩐지 부부의 원반던지기 놀이가 시작되었습니다. 겨울이는 부부의 알콩달콩한 놀이에 이용당한 듯 뚱한 표정으로 서 있어 웃음을 자아냈죠.

또한 부부는 겨울이에게 예쁨받기 위해 경쟁하는 애정도 테스트를 자주 하곤 했는데요. 이날은 겨울이가 누가 만든 간식을 더 좋아할지 내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평소라면 같은 공간에 있는 경우가 드문 부부이지만 간식을 만들며 주방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되었죠. 이때 상반된 부부의 간식 준비법이 흥미로운데요. 여에스더는 닭고기의 무게까지 재며 잘게 잘라주는 등 꼼꼼히 간식을 준비했고 반면 홍혜걸은 대충 물에 데친 후 뜨거워하며 뒤늦게 닭고기를 잘랐습니다.

부산스럽게 간식을 준비한 후 부부는 기대감에 부푼 채 겨울이 앞에 간식을 내려 두었는데요. 겨울이는 킁킁 냄새를 맡아 보더니 여에스더의 닭고기를 먼저 먹었습니다. 이에 혜걸은 서운한 마음에 겨울이의 관심을 끌어 보려 아픈 척 거실에 드러누웠고 이에 질세라 여에스더도 함께 연기하며 바닥에 누웠죠. 이렇듯 부부는 겨울이를 중심으로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가며 웃음도 늘어가는 것 같네요.

강아지도 영양제를 먹는다고?

부부가 모두 의대 출신이다 보니 이들은 겨울이가 먹을 음식을 두고도 항상 논쟁을 벌이곤 했는데요. 아침마다 겨울이의 몸무게를 재어 보는 것을 첫 번째 일과로 삼을 만큼 겨울이의 건강 관리를 꼼꼼히 하는 여에스더와 그런 아내와는 달리 조금 몸에 안 좋더라도 겨울이가 먹어서 행복하다면 최대한 자연 상태의 음식 정도는 소량으로 줘도 된다는 의견인 혜걸은 항상 부딪히곤 합니다.

어김없이 일어난 부부의 논쟁 주제는 오렌지 주스였는데요. 과당이 많아서 주면 안된다는 의견의 여에스더와 천연 오렌지라 소량은 괜찮다는 홍혜걸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모습입니다. 결국 혜걸은 겨울이를 대하는 예의 그 기는 듯한 움직임으로 겨울이에게 오렌지 주스를 바치고 지켜보는데요. 겨울이는 안 먹는 듯하더니 슬쩍 다가와 냄새를 맡고 맛있게 먹었죠. 이에 부부의 희비가 갈립니다.

이 모습을 접한 수의사 패널은 사실 수의사로서 강아지에게 먹이면 안 된다고 진단한 음식이라 하더라도 본인의 반려견에게는 혜걸처럼 소량을 주기도 한다고 실토해 웃음을 자아냈는데요. 여에스더는 이에 ‘의사의 말은 믿되 행동은 믿으면 안 된다’는 명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겨울이의 건강 상태를 예민하게 체크하고 꼼꼼히 챙기는 여에스더는 놀랍게도 겨울이에게 사람이 먹을 법한 영양제를 주기도 하는데요.

다른 의사 부부가 겨울이를 보고 등이 조금 굽은 것이 ‘구루병’이 의심된다고 하자 여에스더는 울컥하며 겨울이는 다리가 길어서 그렇다고 반박했는데요. 그럼에도 그녀는 구루병 예방을 위해 비타민 D를 용해해 먹이는가 하면 겨울이의 장 건강을 위해 유산균도 꼬박꼬박 먹였습니다. 겨울이는 다행히 여에스더가 주는 젤라틴에 싸인 약의 내용물만 깔끔하게 받아먹으며 여에스더의 흐뭇한 미소를 이끌어냈습니다.

비록 겨울이의 건강 문제부터 식단, 생활습관, 애견용품 구매까지 모든 방면에서 의견이 다르고 이로 인해 티격태격하는 부부이지만 이들은 결국 겨울이를 중심으로 대화를 나누고 살을 부대끼게 되는 일이 늘었다고 하는데요. 요새는 각방을 쓰다가도 겨울이를 가운데 두고 쓰다듬다가 한 침대에 누워 자는 날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막둥이 겨울이와 부부의 알콩달콩한 일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에 “나는 홍혜걸 씨 의견에 공감한다. 반려동물 입장에서 사료만 주면 정말 괴로울 것 같다. 사람도 건강에 좋은 음식 알지만 맛있는 거 먹으면 행복한 것 처럼…”, “와 근데 겨울이는 자고 일어나 보니 아빠가 홍혜걸 박사님에 엄마가 여에스더 박사님…. 진짜 행복하겠다.”, “두 분 티격태격하면서도 신혼으로 돌아가신 모습 같다. 너무 보기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