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킬 위험처한 유기견 보자마자 ‘인싸’ 배우가 한 일

 

선하고 단정한 외모로 ‘백지 같은 남자’로 불리며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고 있는 한 배우가 있는데요. 바로 10년 차 배우 ‘이지훈’입니다. 그는 모범생 같은 이미지와는 다르게 옷깃만 스쳐도 인연을 만든다는 남다른 ‘인싸력’을 지니고 있다고 하는데요. 안면도 없는 주민들과 가게 직원들에게 인사하는 것은 기본이고 심지어는 옆집 아이를 대신 돌봐 주기까지 했죠. 그런 그는 10차선 도로 위의 위태로운 강아지를 보고 놀라운 행동을 했다고 하는데요. 함께 보러 가실까요?

아침을 깨우는 살아있는 알람, 애기

최근 이지훈은 MBC의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자신의 반려견 ‘애기’와 함께하는 2년 차 독립 라이프를 공개했습니다. ‘애기’는 이름처럼 아기 같은 얼굴에 그렇지 못한 커다란 덩치를 지니고 있었는데요. 1년 4개월 된 셔틀랜드 쉽독인 애기는 평소 애교가 정말 많고 어디를 가나 이지훈의 뒤를 졸졸 쫓는 ‘껌딱지 견’입니다.

애기는 또한 이지훈이 ‘손’이라고 하며 손을 내밀면 코를 대고 킁킁 냄새를 맡거나 이지훈이 쓰다듬어주려고 하면 그의 손을 찾아 빙글빙글 돌다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 등 어쩐지 조금 허술하고 엉뚱한 매력을 지니고 있었는데요. 이렇듯 덩칫값 못하는 애기를 이지훈은 정말 아기 대하듯 다루는 모습을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애교쟁이 애기는 이지훈의 아침을 깨우는 담당을 하고 있기도 한데요. 어두컴컴한 침실에서 이지훈은 알람 소리도 듣지 못한 채 평온하게 자고 있었습니다. 애기는 알람 소리를 듣자마자 거실 끝 편에서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통통 튀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침실로 직행한 애기는 곧바로 이지훈이 자고 있는 침대 위로 올라와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었습니다.

아직 깨어나지 못한 이지훈을 살피다가 애기는 아예 옆에 앉아 애교를 부렸는데요. 그런 애기 덕분에 이지훈은 몸을 일으킬 수 있었죠. 이렇듯 이지훈에게는 스스럼없이 들이대는 애교쟁이 애기이지만 사실 애기는 부끄러움도 많다고 하는데요. 산책하러 나가 다른 강아지를 보면 수줍어 이지훈의 뒤로 숨는 등 애기의 이러한 반전 매력은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습니다.

‘남양주 공식 인싸’의 강아지로 사는 법

이지훈은 남다른 에너지와 특유의 ‘인싸력’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곤 하는데요. 그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자신에게 몸을 치대오는 애기를 한참 쓰다듬어준 후 자신의 밥을 챙기기도 전에 애기의 물과 밥을 먼저 준비하는 프로 집사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게다가 집 안 여기저기에는 애기를 위한 장난감, 배식대, 하우스, 이동장 등 강아지 용품이 완벽하게 구비되어 있었죠.

이지훈은 애기가 밥그릇을 깨끗하게 비울 때까지 밥 먹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고 나서야 자신의 끼니를 챙겼는데요. 식사를 하면서도 애기가 잘 있는지 계속 확인하던 그는 자신의 곁에서 어슬렁거리며 무언의 압박을 하는 애기의 모습에 결국 허겁지겁 남은 밥을 먹고 산책 준비를 했습니다. 애기에게 리드 줄까지 꼼꼼히 맨 후 이들은 밖으로 나왔는데요.

여유롭게 주변을 둘러보던 애기는 이지훈이 ‘가자!’라고 하며 가볍게 뛰자 그 신호 맞춰 마치 육상을 방불케 하는 속력으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남양주의 사람 없이 텅 빈 산책길을 이들은 한참이나 활보했는데요. 결국 이지훈은 체력이 다하고 말았죠. 그러나 애기는 아직까지도 뛰고 싶어 하는 듯한 모습으로 강철 체력을 입증했습니다.

그때 이지훈의 눈에 산책을 즐기고 있던 푸들 강아지 한 마리가 포착되었는데요. 그는 애기에게 친구를 보러 가보자며 푸들이 있는 쪽으로 이끌었죠. 푸들과 그의 반려인에게 다가간 이지훈은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쭈그려 앉아 리드 줄을 짧게 잡는 펫티켓을 보였는데요. 그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초면인 푸들 반려인과 대화를 이어나가며 ‘인싸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함께 살아가는 세상’ 이지훈의 감동적인 선행

이지훈은 마치 정치 유세를 하는 듯한 모습으로 동네를 돌아다니며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동네 꼬마들에게 사진을 찍어주는가 하면 심지어 옆집과 안면을 튼 이후에는 그 집의 4살 된 아이를 대신 돌봐 주기까지 했는데요. 그는 이렇듯 살가운 성격과 다른 사람의 일에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으로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지향하는 모습이었죠.

그의 이러한 성향은 10차선 도로 위의 유기견을 보고도 십분 발휘되었는데요. 하루는 이지훈이 강남구 도산대로를 지나던 중 위험천만한 도로 위를 무단으로 뛰어다니는 강아지를 발견했습니다. 너무 위태로워 보였던 강아지의 모습에 우선 그는 강아지를 구출해 병원으로 데리고 갔는데요. 강아지는 당시 피부병도 심각했고 탈장으로 인해 배가 불룩했죠.

대소변도 아예 못 볼 정도로 강아지의 상태가 심각했기 때문에 수술이 시급했는데요. 이에 동물 병원 측에서 수술비의 절반을 부담하기로 했고 나머지 비용은 이지훈이 자신이 그동안 팬들과 소통하며 운영했던 기부가 가능한 SNS 계정을 활용해 충당했습니다. 또한 이지훈은 강아지가 발견 당시 옷을 입고 있었고 미용 상태도 좋았던 것으로 미뤄 보아 반려인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는데요.

그는 자신의 SNS에 강아지에 대한 소식을 알리며 “행여 늙고 병들어 강아지가 버려진 것만은 아니길 바란다. 애타게 찾고 있을 반려인의 품으로 강아지가 돌아갈 수 있게 도와달라”고 덧붙이기까지 했죠. 그는 또한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것은 자신이 아닌 도움을 준 팬들이라고 하며 강아지의 반려인이 나타날 때까지 치료와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타인의 곤경도 쉽게 지나치지 못하는 특유의 선한 성격, 누구에게나 스스럼없이 말을 붙이는 친화력과 강아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지훈은 이렇듯 선행과 미담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자신의 반려견 ‘애기’에게도 더없이 다정한 모습을 보이며 그는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홍길동 일상을 살고 있습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와 이지훈 진짜 성격 좋네. 저렇게 주변 반려인들이랑 친해지면 강아지한테도 좋은데 애기 복 받았네.”, “애기 너무 귀엽다. 잘 짖지도 않고 꼬리 살랑살랑 흔드는 게 너무 순둥이야”. “남양주 진짜 살기 좋아 보인다. 강아지 산책로도 잘 되어 있고”, “이지훈 강아지를 얼마나 아끼는지 표정에서부터 느껴진다. 진짜 다정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