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 142 영재였지만 배우 하고 싶어 공부 포기했죠”

 


올해 최고 화제의 드라마 ‘펜트하우스’ 안에는 분노 조장 캐릭터도 참 다양한데요. 특히나 밉상 of 밉상으로 꼽히는 캐릭터는 고상아와 이규진의 아들 ‘이민혁’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이 이민혁 역을 연기한 배우가 사실은 반전 과거를 갖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오늘은 그가 어떻게 하다가 지금의 ‘이민혁’이 될 수 있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아이큐 142,
영재교육원 인재




배우 이태빈의 본명은 ‘이세웅’이며 1996년 부산광역시에서 태어났습니다. 그가 직접 지은 활동명 ‘태빈’은 클 태(太)에 빛날 빈(彬)으로 ‘크게 빛난다’는 뜻을 담고 있죠. 작명 센스부터가 남다른 태빈은 사실 어릴 때부터 영특했었는데요. 초등학교 4학년이라는 어린 나이에 시에서 20명만 뽑는 영재교육원 시험을 가볍게 합격하고 6년 동안이나 영재교육원을 다니기도 했었죠.




그의 영특함은 고교시절까지 이어졌는데요. 고1땐 아이큐 측정 결과가 142였어서 공부를 하지 않아도 늘 높은 학업 성적을 받곤 했었죠. 이런 행보로 태빈의 부모님은 자연스레 그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고 더 많은 공부를 시키기도 했습니다.

뉴질랜드 유학 중,
몰래 한국행




이런 부모님의 기대로 어학 경험까지 쌓고자 태빈은 뉴질랜드로 유학을 떠나게 됐습니다. 하지만 이태빈의 진짜 꿈은 ‘배우’였죠. 게다가 워낙 어린 시절부터 공부를 했기 때문에 클수록 공부는 더욱 하기 싫을 지경이 돼버리고, 아예 손에서 놓게 됐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을 설득하기는 쉽지 않았는데요. 연기에 대한 꿈을 말씀드려도 부모님은 “졸업이라도 하고 와라”라며 뉴질랜드에서 돌아오는 것을 반대했죠. 그럼에도 태빈은 ‘공부에 뜻도 없는데 왜 끝까지 남아서 해야 되는 걸까? 시간이 아깝다’라는 생각에 몰래 한국행 비행기 표를 예매를 하고 입국을 하게 됩니다.

아이돌 ‘마이틴’으로
깜짝 데뷔




끝없는 설득과 노력으로 태빈은 연예계 활동을 시작하게 됐는데요. 먼저 2017년 뮤직웍스가 선보인 남자 아이돌 ‘마이틴’으로 데뷔를 하게 됐죠. 그는 거기서 래퍼 포지션으로 활약했습니다. 랩은 물론 그가 가진 특유의 ‘청량미’도 매력으로 통했는데요. 그 청량미 덕에 태빈은 레전드 직캠을 탄생시키기도 했죠.



하지만 오래전부터 가졌던 꿈인 배우의 길을 포기할 수 없었던 태빈은 아이돌 생활과 연기 레슨을 받는 생활을 병행했습니다. 연극 오디션 또한 보러 다녔죠. 계속해서 ‘내가 노래랑 춤을 잘하는 게 아닌데 이 길을 걷는 게 맞는 걸까?’라는 고민에 휩싸였던 그는 결국 아이돌 생활을 청산하고 연기자의 길에 집중하기로 결정합니다.

펜트하우스의 밉상
악역으로 대변신




2017년 큰 용기를 내고 마이틴을 탈퇴한 태빈은 배우로 전향하게 됐습니다. 드라마 ‘리치맨’에선 벼랑 끝에 놓인 주인공에게 힘을 주는 역할로, ‘365:운명을 거스르는 1년’에선 사건의 단초를 제공하는 결정적인 인물로 활약하며 자신의 입지를 굳혀나갔죠.




그의 노력이 빛을 발한 작품은 ‘펜트하우스’였습니다. 태빈은 그간의 역할과 다르게 밉상 악역 ‘이민혁’ 역으로 완벽하게 분하여 국민들의 미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그가 이렇게 미움을 산 건 그만큼 연기를 뛰어나게 했다는 게 아닐까 싶은데요. 그는 방영중인 ‘펜트하우스 시즌 3’에서도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감초역할을 톡톡히 선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