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때문에 40년 선배한테 인사도 못했다는 신인 배우의 현재

 

모름지기 연기자라면 더욱 완벽한 연기를 위해 못할 일이 없을 겁니다. 한 신인 배우는 오로지 연기를 위해 무려 40년 차 선배에게 인사도 못 했다고 하는데요. 바로 데뷔 5년 차의 신인 이규성의 이야기입니다. 과연 무슨 역할을 맡았기에 선배들에게 인사도 못 했던 걸까요?

열정 하나로 따낸 배역

이규성은 2016년 25살 비교적 늦은 나이에 데뷔했습니다. 주로 단역 배우로 활동하던 이규성은 2018년 영화 <스윙키즈>에 단역으로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본래 이름도 없는 엑스트라에 불과했지만 유달리 열정적이었던 그의 노력을 열심히 어필한 결과 ‘민철’이라는 배역을 맡게 되었습니다.

<스윙키즈>의 일화에서 알아볼 수 있듯이, 이규성은 연예계에서 유명한 노력파, 열정파 배우인데요. 그런 이규성의 열정 덕분에 배역을 따낸 경우가 또 있었습니다. 이규성은 한 드라마의 오디션을 위해 사전 오디션을 진행했었습니다. 전화로 한 사전 오디션이었음에도 무려 5시간이나 했을 정도로 엄청난 열정을 보였다고 했죠.

그렇게 얻은 배역이 바로 2018년 최고의 인기작 <동백꽃 필 무렵>의 ‘까불이’였습니다. ‘까불이’는 옹산의 순박한 청년인 척하지만 알고 보면 몇 년 동안 사람들을 죽이고 다닌 연쇄살인마 캐릭터였는데요. 그 배역에 맞게 제작진들은 동료 배우들에게도 까불이의 정체를 밝히지 않았고, 이규성을 철저히 단순한 조연 배우 중 한 명으로 여기도록 했죠.

제작진은 이규성이 동료 배우들이나 선배들에게 인사를 하러 가는 것도 못하게 할 정도로 그의 존재감을 없애려 애썼습니다. 그 선배 배우에는 무려 40년 선배인 고두심도 포함되어 있었죠. 전전긍긍하던 이규성은 감독님의 눈을 피해 몰래 인사를 하러 갔다고 합니다.

어제의 원수가
오늘의 동료로

<동백꽃 필 무렵>으로 하루아침에 스타가 된 이규성은 2020년 드라마 <사이코패스지만 괜찮아>에 캐스팅되었습니다. 오정세가 분한 ‘문상태’의 아역으로 등장했는데요. 바로 이전작에서 선량한 동네 주민과 연쇄살인마로 대치했던 사이였기 때문에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죠.

이규성은 지난 6월 종영한 드라마 <오월의 청춘>에도 출연했었는데요. 끝까지 친구들에 대한 의리를 지킨 ‘정혜건’으로 등장해 가슴 아픈 연기를 펼쳤습니다. 이규성은 오는 15일에는 영화 <보이스>의 조연으로도 출연할 예정이죠. 이규성은 우연히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하게 된 막내 조직원으로 분해 다시 한번 신 스틸러 다운 면모를 선보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