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석졸업생이 우연히 오디션 프로그램 나가면 벌어지는 일

 

지난 4월 10일 3년 만에 돌아온 JTBC ‘팬텀싱어3’가 방송됐습니다. 팬텀싱어는 남성 4중창 결성을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인데요. 시즌 3 첫 방송 직후 역대급 칭찬을 받은 참가자들이 있어 화제였습니다. 그중에서도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참가하게 된 성악가 길병민이 인기 검색어 순위에 올랐는데요.

알고 보니 서울대 수석 졸업생

길병민은 참가자들 사이에서 롤 모델로 꼽히는데요. 182cm의 훤칠한 키와 준수한 외모, 더불어 서울대 수석 졸업생이라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시청자들에게도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베이스바리톤인 길병민은 사람들의 귀를 단번에 사로잡은 매력적인 저음역으로도 사랑받고 있는데요. 참가자 중 베스트 순위에 드는 실력이라는 극찬까지 얻었습니다. 이번 시즌 결승 후보로 진출하는 게 아닌가 하는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길병민은 한 매체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학창시절을 밝혔는데요. 1994년생으로 올해 27세인 그는 선화예술중학교 성악과 재학 당시 클래식 음악을 경험하고, 음악을 지금까지 이어왔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선화예술고등학교 성악과를 거쳐 서울대학교 성악과 수석 졸업에 이르렀죠.

국내외 권위 있는 콩쿠르 우승

길병민은 국내외로 인정받고 있는 성악가인데요. 국내에서는 동아 음악 콩쿠르 1위, 국립 오페라단 콩쿠르 금상 등 권위 있는 콩쿠르에서 모두 우승했습니다. 또, 대한민국 음악대상에서 미래가 촉망받는 아티스트에게 선정하는 월드 영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여했습니다.

해외에서의 수상 이력도 눈길을 끄는데요. 2016년 프랑스에서 열린 툴루즈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는 개최 이래 최연소 베이스 우승자라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툴루즈 콩쿠르는 프랑스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3대 콩쿠르 중 하나인데요. 이후에도 매년 각종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해 실력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각종 해외 콩쿠르에서 거둔 수상 성적으로 길병민은 병역 면제를 받아 군 입대를 하지 않습니다.

런던 로열 오페라하우스
소속 성악가

작년에는 세계적인 러시아 성악가 일다르 압드라자코프의 제안으로 톱스타들과 함께 합동 공연을 치르며 대세 신인 아티스트라는 타이틀을 이어갔는데요. 이뿐만 아니라 런던 코벤트가든 로열 오페라하우스, 비엔나 슈타츠오퍼, 파리 내셔널 오페라하우스, 미국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오페라단에서 러브콜을 받았습니다.

세계적인 오페라단의 러브콜을 받던 그는 작년 8월부터 런던 로열 오페라하우스에서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에 선발되어 2019/20 시즌 동안 활발하게 활동 중입니다. 런던 로열 오페라하우스는 국가대표 성악가 조수미도 올랐던 무대인데요. 로열 오페라단 동료는 그의 목소리 가치를 ‘100만 분의 1’이라고 평했습니다.

한 번의 무대로
심사위원 사로잡아

팬텀싱어 3 1회에서 보여준 무대에도 심사위원들의 호평 일색이었는데요. 작사가 김이나는 홀로그램을 띄워놨나 싶을 정도로 매혹되었다고 밝혔죠. 음악감독 김문정은 참가자 중 세 손가락 안에 든다고 했으며, 가수 윤상은 국가대표로서의 자격이 충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단 한 번의 무대만으로도 시청자와 심사위원들의 이목을 모은 길병민. 오디션이 아니라 한 편의 공연 무대를 보는 듯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해 그의 다음 노래도 기대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