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 무명만 9년’ NG낼 때마다 머리 맞던 단역배우의 현재

 

요즘은 노래만 잘 부르는 가수, 연기만 잘하는 배우는 더 이상 살아남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신비주의를 고집하는 연예인은 이제 옛말이 되었죠. SNS나 TV 방송, 웹 예능 등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거나 작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진솔한 모습을 보여줘 팬들을 끌어들이는 게 요즘 추세죠. 이 때문에 배우라는 본업보다 예능에서 더 유명해진 사례도 있는데요. 오늘은 대표적인 예능파 배우 전소민의 연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인 아닙니다
데뷔 9년 만에 받은 신인상

전소민은 고등학교 시절 우연히 잡지 모델로 발탁된 것을 계기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습니다. 주로 단역 배우로서 이름 없는 배우로 지내던 전소민은 무명이라는 이유로 말할 수 없는 수모도 겪어야 했는데요. 전소민은 운 좋게 단막극에 캐스팅되어 출연하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전소민이 NG를 낼 때마다 감독은 전소민의 머리를 ‘퍽’ 소리가 날 정도로 세게 때렸다고 합니다. 나중에는 너무 겁을 먹은 전소민이 NG가 날 때마다 스스로 머리를 때리는 자학 행동까지 했다고 하죠.

<신데렐라>
<에덴의 동쪽>

<인수대비>

전소민은 2008년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조금씩 인지도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2011년에는 드라마 <인수대비>의 ‘장녹수’ 역을 맡아 표독스럽고 살벌한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인수대비>는 당시 평균 시청률 0%대였던 종편 드라마에서 1%대의 시청률을 올리며 선전한 작품이었죠.

<오로라 공주>

비록 조연이었지만 남다른 존재감을 보인 전소민은 차기작으로 인생작인 드라마 <오로라 공주>의 주연으로 캐스팅됐습니다. 전소민의 첫 주연작이자 20% 시청률을 기록한 화제작이었죠. 전소민은 그해 MBC 연기대상의 여자 신인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데뷔 9년 만에 이룬 쾌거였죠.

예능으로 만난
제2의 전성기

<하녀들>
<개그콘서트>

<오로라 공주>로 스타덤에 오른 전소민은 이듬해 드라마 <하녀들>의 주인공 ‘단지’ 역을 맡으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뽐냈습니다. 동시에 각종 예능에 출연하며 특유의 예능감을 뽐냈습니다. 2014년에만 무려 8편의 예능에 출연하며 순식간에 예능 블루칩으로 떠올랐죠.

<런닝맨>

마침내 2017년, 전소민은 예능 <런닝맨>의 고정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당시 <런닝맨>은 진부하고 유치하다는 혹평을 받던 시기라 전소민은 <런닝맨>의 젊은 피를 수혈하리라는 기대를 받았죠. 전소민은 몸을 사리지 않는 예능감으로 여배우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지고 ‘돌아이’, ‘여자 이광수’라는 별명을 받으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런닝맨>은 제2의 전성기에 돌입하며 다시금 인기 예능으로 떠올랐죠.

<식스센스>

전소민은 2017년 SBS 연예대상 버라이어티 부문 여자 신인상을 수상한 것에 이어 이듬해에는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그런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작년부터는 예능 <식스센스>에 출연하며 마치 폭주하는 듯한 예능감을 발휘했죠. 한편 전소민은 오는 11월 방영되는 드라마 <쇼인도 : 여왕의 집>에 출연하며 다시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