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덕에 만났다”는 아나운서-가수 커플, 알고 보니…

 

MBC 아나운서 김수지
가수 한기주와 결혼 발표
코로나로 인해 방청객 대타
‘오! 나의 파트, 너’로 첫 만남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모임이 제한되며, 새로운 인연을 만나는 일에도 어려움을 겪는 청춘 남녀가 많은데요. 그런데 최근 깜짝 결혼을 발표한 한 아나운서는 오히려 코로나 덕에 인연을 만났다고 언급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MBC 아나운서 김수지와 가수 한기주 커플의 이야기인데요. 이에 오늘은 곧 부부가 될 이 선남선녀의 러브스토리를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마이뉴스>

MBC 아나운서 김수지
성악 전공 가수 한기주

1989년생으로 올해 32살을 맞은 김수지는 2014년 강원민방 G1 방송으로 첫 아나운서 생활을 시작했는데요. 당시 뉴스 앵커, KTV 국민 방송 뉴스 리포터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경력을 쌓은 그녀는 2017년 초 MBC에 계약직 아나운서로 입사하게 됩니다. 이에 주말 MBC 뉴스데스크 진행, 이브닝뉴스 연예뉴스 등을 진행한 그는 2018년 특별채용을 거쳐 정규직 아나운서로 전환되는데요. 당시 그녀와 함께 입사한 계약직 아나운서 정규직이 된 건 김수지가 유일하다고 합니다.

1986년생으로 김수지보다 3살 연상인 한기주는 한양대학교 성악 전공자인데요. 그는 대학교 졸업 후 그룹 ‘어썸’으로도 활동한 가수입니다. 이에 2019년 방영된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의 ost ‘눈이 기억하는 사람’ 등 대중음악 활동을 이어온 바 있죠.

<김수지 SNS>

‘오 나의 파트, 너’
방송서 첫 만남

김수지 아나운서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작년에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오 나의 파트, 너’를 통해 만난 한기주 씨와 곧 결혼을 합니다”라며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는데요. 그런가 하면 그녀는 자신이 남편에게 먼저 반했음을 당당히 밝혀 세간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이에 자신의 SNS에 그녀는 “코로나19 때문에 녹화 현장에 방청객을 모실 수 없어 아나운서들이 갔었는데, 거기서 연이 닿아 결혼까지 하게 되었습니다”라며 두 사람의 첫 만남 당시를 설명했는데요.

실제 두 사람을 처음 만나게 해준 프로그램은 MBC가 지난해 선보인 11부작 예능 ‘오! 나의 파트너’로, 해당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대표 뮤지션이 정체를 알 수 없는 5명의 도전자 중 함께할 파트너를 찾아 하모니를 완성하는 구성의 프로그램이었죠.

<오 나의 파트너>

이에 당시 해당 방송의 출연 가수였던 한기주는 규현의 ‘광화문에서’를 편곡해 감미로운 목소리로 소화해 내는데요. 이때 방청객이었던 김수지 아나운서는 그에게 큰 감동을 받았고, 이에 그녀는 “‘첫눈에 반하는 순간’이 TV로 방영돼 버리는 바람에 역사적인 장면을 평생 소장할 수 있게 됐다”라며 당시 방송 화면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녀가 공개한 사진에는 무대 위에서 노래 부르는 한기주를 보며 두 손으로 입을 막고 있는 김수지 아내의 모습이 담겨있었죠.

<김수지 SNS>

예비남편에 대한
김수지의 무한 신뢰

그런데 이처럼 적극적인 예비 신부 김수지 아나운서는 평소 비혼주의 성향을 갖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실제 그녀는 결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인연은 따로 있는 걸까요? 한기주를 만난 뒤 김수지 아나운서의 가치관은 180도 바뀌었다고 하는데요.

<동상이몽>

이에 그녀는 자신의 SNS에 “사실 지난날 동안 결혼을 생각하고 살아본 적이 없어서, 이 선택에 제대로 책임을 지는 것이 남은 날의 숙제가 될 것 같습니다. 조금 거창하지만 이 세상에 유해하지 않은, 유익한 기혼 생활을 하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입니다”라며 조심스레 결혼 심경을 전했습니다.

이어 “같이 옳은 길로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이기에, 제가 갖지 못한 좋은 점을 많이 가진 사람이기에, 생각지 못했던 길이지만 힘차게 나아가 보려고 합니다”라며 예비 남편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죠.

한편 두 사람의 결혼식은 코로나 시국을 고려해 적은 하객들만을 초대한 뒤 스몰 웨딩으로 치러질 계획이라는데요. 이에 김수지 아나운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미처 청첩장을 드리지 못할 분들에 대한 사과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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