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에 아내 몰래 아파트 담보로 받은 대출금 올인한 남성

 

비트코인 오르자 대출금 투자한 남성
아파트 담보로 총 2억 5천만 원 투자
두 달 사이 31%가량 하락한 비트코인
뒤늦게 알게 된 아내, 남편에게 이혼 요구


출처 : 뉴스1

비트코인은 지난 7월 3,600만 원대까지 떨어지며 잔뜩 몸을 웅크렸는데요. 당시 약 두 달간의 폭락에 비트코인에 투자한 이들은 큰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죠.

하지만 끝이라 생각했던 비트코인은 이후 서서히 올랐고 10월 이후에는 급상승해 다시 8,000만 원대를 회복하게 됐습니다. 한 달간의 행복도 잠시 이후 다시금 폭락한 비트코인은 어느새 5,600만 원대까지 떨어진 상태인데요.

‘산타 랠리’ 기대 속에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런 흐름을 거부하듯 비트코인은 급락했죠. 실제 비트코인은 두 달 사이 무려 31%가량 하락한 셈인데요.

이에 “진짜 흐름이다”, “10만 달러 간다”라며 올라가는 비트코인에 몸을 실은 개인 투자자들은 눈물을 감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0년간 모은 전 재산 3억 원가량을 비트코인에 투자한 40대 미혼 남성의 사연이 게재되기도 했는데요.

해당 글에서 그는 1년 반 동안 원룸에서 코인만 쳐다보며 바닷가에서 술을 마시고 속앓이를 했다고 밝혔죠. 하지만 결국 그는 생활비 3,000만 원을 제외한 모든 금액을 다 날렸고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하자’라는 마음을 먹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내 몰래 아파트 담보로 받은 대출금을 모두 비트코인에 투자한 남성의 사연도 전해졌는데요. 남성 A씨가 받은 대출금은 2억 5천만 원으로, 그는 지난 10월 중순 약 7,500만 원대에 비트코인에 전부 투자했습니다.

당시에는 아내는 이 사실을 전혀 몰랐죠. 이후 비트코인은 8,000만 원까지 오른 뒤 잠시 주춤했고 다시 8,200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이에 A씨는 자신의 투자가 성공했다 생각했고 이 돈을 어떻게 쓸지 행복한 고민을 했다는데요. 하지만 비트코인은 슬금슬금 내려오기 시작했고 두 번의 급락 속에 6,200만 원, 그리고 5,700만 원대까지 내려왔죠.

A씨는 12월 초 7,000만 원대에 투자금을 회수할지 고민했었다고 설명했는데요. 그럼에도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되면 다시 오를 거라는 희망 속에 투자금을 회수하지 않았고 결국 지금의 상황을 맞게 됐습니다.

게다가 A씨는 아내에게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받았다는 사실마저 들키며 집에서 쫓겨나게 됐다는데요. 약 6천만 원가량을 두 달 사이에 날려버린 A씨의 아내는 이혼까지 요구하고 있죠.

이에 A씨는 “대박 나면 아내와 아이와 더 좋은 집으로 갈 계획이었는데 큰일이다”라며 “이혼하자는데 당장 쫓겨나도 갈 곳이 없다”라며 절박함을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A씨는 “어떻게 해야 하냐. 제발 전문가들 있으면 좀 도와달라”라며 조언을 청했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조언은 “존버하면 무조건 오른다”, “지금이라도 돈 빼라” 등 극단적인 것들뿐인 상황입니다. 실제 금융 전문가들의 비트코인을 향한 전망 역시 엇갈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일부에서는 이번 달이 끝나기 전에 1,000만 원가량 더 떨어질 거라고, 또 다른 일부는 내년에는 1억 원을 돌파할 거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 A씨가 어떤 선택을 한지는 아직 전해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한편 비트코인의 흐름 속에 이더리움 역시 570만 원까지 올랐다가 450만 원까지 떨어진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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